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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 모습은 ‘덕’

조회 수 446 추천 수 0 2010.03.08 09:11:57
 

사랑의 본 모습은 ‘덕’


우리 명상의 비밀은 중단에 있습니다.

타 수련단체에서도 하단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하는데 중단의 중요성은 잘 모르더군요.

중단을 여는 방법을 몰라서 진전이 잘 안 되고요. 명상의 비결은 중단에 있는 것입니다.

중단이 어느 정도 열리느냐에 따라 명상이 급진전됩니다.

 

 

중단은 ‘사랑’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사랑이란 바로 ‘덕德’입니다.

사랑이라고 하면 남녀 간의 사랑을 생각하기 쉬운데 사랑의 본 모습은 덕입니다.

 

 

덕은 인간으로서 구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여타의 요소들을 구비했더라도 덕이 없으면‘다 가졌는데 덕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덕은 하늘이 베푸는 것이기에 덕이 부족한 것은 인위적인 노력으로는 잘 안 되지요.

전생의 인과응보에 의해 부여받은 것이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고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릇을 없애면 된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습니다.

 

 

하늘이 보실 때는 다 갖췄어도 덕이 부족하면 가장 안타까워합니다.

그런데 재주가 뛰어날수록 덕이 부족한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요즘 텔레비전에서 어느 철학자의 강의를 즐겨 듣는데 아주 뛰어난 분이더군요.

지식이 많고 생각도 많이 열렸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덕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매번 강의를 들을 때마다 덕이 부족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은 종교계를 비판하고, 내일은 문단을 비판하고……, 가차 없이 비판하더군요.

덕이 있으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을 할 텐데 마구 휘두르더군요.

어떻게 보면 깡패 같습니다. 깡패라는 게 꼭 칼을 휘둘려야 깡패가 아닙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면 깡패입니다.

 

 

물론 듣는 분들이 대리 만족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자기는 그렇게 비판하고 싶어도 못 했는데

이름 있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비판해 주니 얼마나 시원하겠습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가차 없이 비판하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일부 문제가 되는 사람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잖습니까?

그 분들이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떻겠는가?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겠는가?

 

 

인기가 높은 만큼 비판의 목소리도 높은데 덕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내 견해로는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는 정도로 말해도 뜻이 다 전달이 될 텐데 매번 너무 가차 없이 비판하더군요.

 

 

한 번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한국 사람들은‘자신이 무얼 아느냐’에 대해서는 잘 아는데

‘자신이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모른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분 자신이야말로 본인에게 덕이 부족하다는 걸 모르더군요.

그걸 안다면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덕이 부족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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