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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판타지 ★ 소설 선(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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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단에 이르다 5

소설 선 조회 수 35 추천 수 0 2017.09.01 08:30:30
물론 좋은 점도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간다면 
앞으로는 열심히 우주의 파장을 읽고 공부하여 
모든 인간에게 하늘의 뜻을 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였다.
 
"인간으로 돌아간다면 여기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잊을 것이네.”
 
이진사는 놀랐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두 읽고 있는 것 아닌가?

"여기서는 생각하는 것이 모두 상대방에게 전해지게 되어 있네. 
즉 생각하는 것이 곧 대화라고 할 수 있지. 
그래서 생각을 올바로 하여야 하네.

자네가 여기에 온 것은 
인간으로 있을 때 하늘의 뜻을 잘 따랐기 때문이네. 
이곳은 천상부의 하단으로서 
인간으로 있을 때 공덕을 쌓지 않으면 절대로 올 수 없는 곳이네. 
자네는 인간으로 있으면서 충분히 그러한 노력을 한 것이 
하늘에 인정을 받게 되었으므로 이렇게 여기에 온 것이네.

이곳은 ‘누하단樓下端’이라고 하지. 
천상의 모든 누각의 하단이라는 뜻이네. 
이곳에서 자네를 비롯한 모든 인간의 영들이 등급을 결정 받고 
자신이 일해야 할 곳으로 보내지는 것이네. 
자네는 하늘의 뜻이 무엇인가 알고 있으므로 
더 이상 인간의 몸으로 공부를 할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네만 
단정지을 수는 없네.

이러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은 자네 정도 되니까 가능한 일이네. 
격이 낮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조차도 금기일세.”

'그랬었구나. 이곳이 누하단이라니.’
 
아직 들어 보지 못한 곳이었다. 
지상의 어떠한 기록에도 그러한 이름이 없었던 것이다. 
가만히 살펴보니 끝없이 넓은 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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