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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판타지 ★ 소설 선(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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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단에 이르다 6

소설 선 조회 수 104 추천 수 0 2017.09.08 22:09:31
그러고 보니 앞의 밝은 빛이 비추어지고 있는 곳의 위로 구름이 떠 있었고, 
그 위로 누각이 보이고 있었다. 
잘 짐작이 되지 않지만 아마도 지상의 척도로 비교해 본다면 
이진사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위쪽으로 약 500미터 정도 공간이 있고, 
그 위로 높이가 1킬로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는 누각이 솟아 있었다.
 
'천웅각天雄閣'
 
기운으로 만들어진 누각이었다. 
하지만 고체보다도 더 단단하게 느껴졌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아까도 지금 이 자리였으며, 
지금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위치가 옮겨지는 것은 감각적으로 알 수 있었다.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해서 위치가 변하는 것을 모를 정도로 감각이 무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앞에 방금 전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개가 걷히듯 전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눈이 열리는 것인가?’
 
이진사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하네. 자네의 눈은 이제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눈이 되는 것이네.”
 
'아뿔싸, 생각하는 것이 대화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바로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다.’

“눈이 열리는 것도 단계가 있는지요?”
 
"자네가 지상에서 수련할 때 보이는 것도 단계가 있지 않던가? 
그것과 같은 것이네. 
이곳에서는 일정 단계에 있지 않으면 절대로 보이지 않도록 되어 있네. 
그 일정 단계는 기氣적인 단계를 말해 주는 것일세.
아까 자네는 이곳으로 오면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을 것이네만 
우리들은 자네가 오는 것을 모두 보고 있었지. 
이곳에서는 자신이 인솔하여야 할 사람이 오는 것을 미리 보고 있네. 
그래서 자신이 인솔하여야 할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네. 
자네는 우리가 벌써부터 지켜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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