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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아나 선인의 운명 4

소설 선 조회 수 169 추천 수 0 2018.01.12 02:43:40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선인의 말씀이 들렸다.
아마도 누군가가 태어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소.”

그런 것 같았다.
작은 별은 엄청난 속도로 더 멀리 있는 큰 별을 향하여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자 작은 별을 받아들인 큰 별이 잠시 빛을 내다가 어두워지더니 다시 서서히 밝아졌다.
그 별에서 아침이 밝아오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거리를 잴 수 없이 먼 거리에 있는 별이었으나
지금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신기한 일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알게 되는 것은 선인이 됨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아주 많은 도움이 되오.
우주가 태어나고 자라며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오.”

그런 것 같았다.
우주가 생성되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저 큰 별이 지구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은 누군가 선인이 새로운 수련을 위하여
지구에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서 태어나는 것인지도 몰랐다.
 
"맞소. 밀리아나 선인이 방금 내려간 것이오.”
 
'밀리아나 선인?’

"그녀는 지상에서 수녀의 길을 걷게 될 것이오.
불쌍하고 가난한 중생들을 살펴보고자 내려간 것이오.”
 
'그렇구나.’

지상에서 훌륭한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선인일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것이었다.
수녀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불쌍하고 가난한 중생들을 보살펴 준다니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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