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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의 대화

조회 수 3028 추천 수 0 2010.09.16 22:48:44

100916.jpg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평홥니다.

우리는 가족들과 함께, 인간을 도우면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초원의 풀입니다.

초원이 아니라도 뒷동산의 풀!, 냇가의 풀!...

 

겨울이면 주인님이 쑤어주던 쇠죽입니다.

김이 무럭무럭 나던~~

이제는 저희들 밥그릇도 골동품이 되어

인간의 거실 속에 장식품이 되었지만..

 

그 여물통으로 먹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주인님의 사랑이 전해졌습니다.

결코 우리는 그 따뜻한 마음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저희들을 우시장에 내어다 팔아도

때가 되었음을 알고 넓은 가슴으로 주인님과 작별 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님이 저로 인해서 풍족해질 수 있다면 억울해야 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고생하시던 그분을 위해 기꺼이 기꺼이 해야 되는...

 

 

우리들에게 인간들은 소중합니다.

인간들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인간으로 태어나야 되겠다는 염원을 했었습니다.

이생은 스스로 인간들의 삶을 보고 익혀서

다음엔 인간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결코 아니지만.

 

 

저희들의 저주가 언젠가는 인간의 재앙이 되어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지구는 인간과 저희들 모두 더불어 자연과 함께 해야 되는

삶의 터전입니다.

학습장인 것입니다.

그 균형을 파괴한 것이 인간입니다.

이제 우리 동족들은 이곳에서의 삶을 포기하려 합니다.

이미 많은 종족들이 자신의 종족을 멸종시켰습니다.

일 년에 300여종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 소와의 대화 中 ...[동물과의 대화- 가제] 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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