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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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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으로서 사랑해 달라

조회 수 4547 추천 수 0 2011.01.24 23:59:14

 

도반으로서 사랑해 달라

 

 

부부나 부모자식의 인연이 인연(人緣, 사람의 인연)이라면, 도반의 인연은 천연(天緣, 하늘의 인연)입니다.

‘인연人緣’은 순간적입니다. 아무리 길어야 70~80년 같이 사는 사이입니다.

 

 

지금 일가친척이 모여 사는 것은 잠깐인 것이지요. 반면‘천연天緣’은 영속적입니다.

사후세계에서는 진화의 급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반은 곧 오래오래 영생을 같이 나눌 분들인 것이지요.

“일생에 천연 하나로 족하다”고 하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영생을 같이 누릴 사람을 단 한 사람만 만나고 가도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면 주위에 도반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혼자 외롭게 수련을 했는데 여러분에게는 수백 명의 동반자가 옆에 계십니다.

여러분께 도반을 사랑해 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는 아무리 설명해도 실감이 잘 안 날 텐데,

“같이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하는 마음입니다. 반드시 나와 함께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이 홀로 살아도 좋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도 좋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하늘 아래, 도반으로 같이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것입니다.

그런 경지가 사랑인데 그렇게 되기까지가 참 힘들더군요.

소중한 걸 잃기도 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거칩니다.

 

 

이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나만의 사람을 가지려 하지 말고, 도반으로서 사랑해 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은 겁니다.

상대방이 혹 자신에게 이성으로서의 관심을 갖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요.

그것이 수련생 상호간의 도리입니다.

 

 

사랑에 대한 갈증이 많은 분이라면 동성끼리 친구가 되어 보십시오.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통하는 사람,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또 외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꼭 한 사람에게만 터놓고 지내려는 분도 있더군요.

마음을 꼭 닫고 있다가 한 사람에게만 열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면 치우치기가 쉽습니다.

자신을 환영하는 사람보다 꺼리는 사람이 더 많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더욱 한 사람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자신을 개방하고 여러 사람이 좋아해줄 수 있도록 자신을 개선해 보십시오.

주변에 자기편이 많아야 합니다. 여러 사람과 소통이 잘되다 보면 기존의 치우친 면도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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