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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면서 술자리에 어울리는 걸 잘 안 하게 됐는데 사회생활에 손해를 보는 느낌입니다.
자꾸 혼자가 되는 느낌이고 친구들하고도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가야 한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사실은 본인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것입니다.
어울리고 싶으면 어울려야지요.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핑계를 대지는 마시고요.

명상을 계속 하다 보면 어울릴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기적氣的으로 맞지 않고 파장도 맞지 않아서 만나는 게 괴로워집니다.
아무리 내 출세의 열쇠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만나자고 해도
그 사람이 탁한 사람이면 만남이 그리 즐겁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그냥 어울리면서 지내십시오. 사람 만나는 게 좋고 미련이 많다면 그냥 만나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평상시 하는 명상과 몸의 기반을 조성하는 일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며칠만이라도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있을 겁니다.

명상은 혼자 있고 싶어서 하는 거잖아요? 그때 하시면 됩니다.
할 것 다 하셔도 되는데 그러다가 문득 얼마 동안이라도
본격적으로 명상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렇게 하시라는 겁니다.

술자리에 어울리지 않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가?
우리 회원님들 중에 술 전혀 안 드셔도 주변에 친구도 많고 출세도 하신 분이 많습니다.
그 분들께 한 번 비결을 여쭤 보세요.

노선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색깔을 분명히 하면 주변 사람도 헷갈리지 않는데 이랬다 저랬다,
술자리 끼었다 안 끼었다, 하면 헷갈립니다.

자기가 방침을 정했으면 아예 분명하게 “나는 술 못 먹는다” 하고 선언하십시오.
그러면 처음에는 서운해 하고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점차 인정을 할 겁니다.

학생이면 공부 잘 하면 되고, 직장인이면 일 잘하면 됐지, 술 안 먹는 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일도 못 하면서 술도 안 먹고 안 어울리면 따돌림 당할 수 있지만
자기 할 바를 다 하면 왜 그러겠습니까?

괜히 일 못하는 사람들이 술자리 빠지면 소외될까봐 빌붙는 겁니다.
자기 분야에서 당당하면 그렇게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술 안 마시니까 참 좋은데 당신도 한번 끊어 봐라” 하고 권할 수도 있습니다.
끌려가지 않는 겁니다. “담배 안 피우니까 날아갈 것 같다"  이렇게 권해 보세요.
‘저 사람이 담배 안 피우는 걸 보니 뭔가 있을 거다’ 이렇게 돼야 합니다.

“명상을 하니까 참 좋은데 당신도 한번 해 봐라” 했을 때
“아, 저 사람이 다니는 것 보니까 거기 참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이렇게 돼야 합니다.
“저 사람이 다니는 것 보니까 거기 참 별 볼일 없는 데구나” 이러면 안 되지요.

제 경우 스스로 소외되고 싶어서 소외된 적은 있어도 따돌림을 당해서 소외된 적은 없었습니다.
참 이상한 게 사람들이 명상을 안 해도 기운이 맑고 좋은 것은 알더군요.
무슨 일이 있으면 저를 찾아 하소연하고 상담해 오더군요.
제가 따라다니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 사람들이 저를 따라다닙니다.
아무리 끊으려고 해도 기운의 향기를 맡고 결사적으로 달라붙습니다.

구도자求道者가 아닌 수도자修道者,
즉 도를 구하는 단계가 아니라 도를 닦는 단계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 다 옵니다.
지금도 그 사람들이 계속 전화하고 찾아오곤 합니다.
소외당할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겁니다.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세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러워하지 소외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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