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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였구나!

조회 수 4259 추천 수 0 2010.07.05 09:24:35
 


수련하기 전에는 어설프게 책 같은 것을 읽고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련을 하다 보면 점점‘아무것도 모르겠다’하는 상태가 됩니다.

많이 알았다 싶었는데‘내가 아는 것이 아는 게 아니었다, 하나도 모르겠다’하게 됩니다.

완전히 무장 해제되어 판단이 마비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기존의 지식은 하나도 도움이 안 되고 모르는 것투성이입니다.

 

 

그러다가 점점 작은 깨달음들이 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큰 것이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건 그렇구나……' 하고 작은 깨달음들이 오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오는가 하면 모래 한 알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전에는 전철 안의 가득한 사람들을 보면서

‘쓸모없는 인간들, 반은 싹 없어졌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인간이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어머, 코도 잘 생겼어! 입도 잘 생겼어!’하고, ‘어머, 저 사람은 어디서 왔을까?’하고 궁금해집니다.

‘서울에서 왔을까? 부산에서 왔을까?’하는 얘기가 아니지요.

‘근본이 어디일까? 태초에 뭐하던 사람일까?’하고 거슬러 올라가서 새롭게 보이는 것이죠.

사랑의 눈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해서도 너무나 정보가 넘쳐나고 서점에 가면 쓰레기 같은 책도 많고 해서

‘싹 쓸어버려야겠다’하던 사람이 어느 날 새롭게 진리가 눈에 와 닿습니다.

눈이 열렸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지요.

 

 

그렇게 작은 깨달음들이 계속 반복되고 쌓이면 그 다음에 무릎을 탁 치면서

‘아, 내가 그걸 몰랐구나!’하는 순간이 옵니다.

크게 깨달아지면서 ‘아, 그거였구나!’

하고 소리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순간이 올 때 깨달았다고 얘기를 합니다.

 

 

‘본성을 만났다’라든가‘본성을 봤다’라는 것은 그렇게

‘알게 되었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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