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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정사, 올레길서 녹색 실천 앞장


환경보호 내가 직접․당장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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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선운정사 신도들은 지난 21일 올레 제3코스를 제주선문화진흥원 식구들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보호는 작은 실천이 곧 지구를 지킨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전 지구적 생태계 파괴와 환경의 위기 앞에 애월읍 봉성리 선운정사(주지 현오 스님) 신도들은 지난 21일 생활 속의 간단한 녹색 실천을 다짐하며 올레 제3코스를 나섰다.

그동안 선운정사는 올레 제15코스에 위치, 지난 3월부터 올레길 주변 정화운동을 펼치면서 내 탐욕으로 인해 파괴되고 죽임을 당한 생명을 떠올리며 이를 우리의 죄업으로 참회하고 사찰이 실천해야 할 생명 운동으로 앞장서 왔다.

특히 이날은 도내 올레길 전 코스를 돌며 쓰레기 줍기를 통해 녹색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남원읍 사계리 제주선문화진흥원(이사장 강보식) 식구들과 함께했다. 이들은 부처님오신날 15코스인 선운정사에서 점심공양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환경운동’의 의미에서 선운정사 식구들과 뜻을 같이했다.

이날 동참자들은 우선 행복한 마음을 내며 걷기 시작했다. 자연이 주는 바람, 새소리, 아름다운 풍경과 온전히 소통하며 내 안의 행복을 찾았고, 자연이 안겨주는 고마움을 만끽했다. 또한 쓰레기를 줍는 것 보다 우선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그 다음 올레길을 걷는 이들을 위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데 의미를 같이했다. 즉 자신이 필요치 않는 과소비를 줄인다는데 무소유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어 현오 스님이 올레꾼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 농가에서 아무렇게나 방치해 둔 농약병 등을 스스럼없이 거둬들이자 자연스럽게 신도들도 팔을 걷어붙이며 올레길 정화에 나섰다. ‘세상이 변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의지로 쓰레기봉투는 어느새 가득 채워져 갔다. 쓰레기봉투 안에 쌓인 것들은 동참자들이 체면치레로 환경운동에 나서지 못했던 부끄럼이자 번뇌였다.

스님은 “이제부터 사찰에서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자”며 신도들의 작은 일부터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동참한 이승헌씨는 “우리만 그런 마음이 아니었구나라는 것임을 몸소 느낀다”며 “누구나 동참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고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현오 스님은 “환경운동은 특정인만하는, 커다란 일이란 거부감을 떨치고 오늘 우리는 소소한 실천을 통해 자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느꼈을 것”이라며 “쓰레기를 주우며 작은 실천의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보식 제주선문화진흥원 이사장은 “환경보호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닌 이제는 내가 직접, 당장 해야 할 일임을 몸소 체험했다”며 “자연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이 죽어가고 있는 하나뿐인 지구를 다시 녹색 지구로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2011-05-25 오후 12:48:54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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