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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와상처

조회 수 2025 추천 수 0 2011.06.01 18:59:06

20대때 대인관계문제로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았던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그때의 당했던 아픔이 되살아납니다.

사회로 나아가는 첫발자국에서 당한 심적상처라

그후 정신적,육체적으로 휴유증과같은 증상이 심하여 약물의 도움으로

지금껏 지내오고 있습니다.

본 수련에 관심을 가진것도 사실 내 마음의 상처 때문입니다.

나에게 상처준사람을 용서해야 되는데 그것이 잘되지를 않습니다.

이런일을 당하기까지 나자신스스로가 부주의 했다는것도 있기때문에

나자신과의 갈등도 심합니다.

수련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밝음으로 나아가고싶습니다.

사실 주위사람들로 부터 많이 어둡다고 들어왔습니다.

닫혀진 마음을 여는길

마음을 환희여는길

어찌하면 되는지요

 


수선재

2011.06.08 11:52:18
*.159.100.121

안녕하세요, 배진우님.
답변이 좀 늦었지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처리하기 힘든 감정이 바로 '용서'입니다.
용서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내게 피해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어지간한 마음공부가 되지 않은 이상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용서라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일이 자신 때문이든 아니면 남을 통해서든
어쨌든 그 일때문에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 정리 방법 중 하나가 '용서'입니다.
용서의 시작은 자기 자신부터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용서하고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잇는 것이며
그 부족한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명상입니다.

 


또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나로 인해 빚어진 일이며
내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기에
그 원망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려야 합니다.


'내게 문제는 없어. 저 사람이 문제야!' 하는 이상
그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어렵습니다.

 

모든 것은 내 안에 부족했던 부분들이 타인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므로
그 부족한 부분을 알게 해 준 그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라 봅니다.

 

원론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이 궁극적으로 모든 갈등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


용서하는 차원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무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를 '한다', '안 한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아무 생각도 안 하는, 좋고 싫음이 없는 상태입니다.

 

내가 용서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것도 생각이 안 나는 상태를 무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수련생들이 도달해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마음을 가지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며 마음을 다지시기를 권합니다.

 

 


***

지금 현재 마음의 상처로 힘드신 상황이므로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 정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마음의 상처를 작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개 보면 자신에게 오는 것은 너무 큰 것으로 생각하게 되므로 감당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다' 하시는 분들을 보면
권투선수로 치자면 정면으로 크게 한 방을 맞아 쓰러진 것이 연상이 되더군요.
아파하면서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그걸 작게 생각해 보십시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자신이 받은 상처가 왜 그렇게 크게 느껴지는가 하면,
'나만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무난하고 편안하고 행복한데
나만 이런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에 태어난 인간은 종류가 달랐지 다 그만한 상처를 받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나만 받는 게 아니고 옆 사람도 받는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상처가 크게 느껴지는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지금의 내 슬픔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혀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 때 왜 그랬지?' 하는 때가 오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죽을 것 같이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하찮게 여겨지는 때가 옵니다.
마치 달이 기울면 다시 차오르고,
지독하게 추울 것만 같았던 겨울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는 것처럼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이고,
이렇게 계속 변해가는 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그러니 한 가지 감정에 너무 깊이 빠져 있지 마시고
보다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일을 생각하며 가볍게 툭툭 털어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방법은
'들어가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살짝 빠져나와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신과 똑같은 등신等身을 앞에 앉히고 바라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왜 아파하는가?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

 

들어가 있을 때에는 그 상황과 감정에 엉켜서 뒤죽박죽인데
떨어져서 바라보면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인이 보이게 됩니다.

 

더 경지가 높아지면 앞에 앉힐 필요도 없이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손바닥 위에 아파하는 자신이 아주 작게 느껴집니다.

 

앞에 앉아 있을 때만 해도 넘지 못할 산처럼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손바닥 위에 올려 놓으면 아주 작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는 재료로 변합니다.
이렇게 아픔의 원인이 밝혀지고 점점 작게 보이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은
경험을 얻어 풍부해지고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 외에는 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 일에서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면 그냥 마음의 주머니에 넣어 보세요.
그 일은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일이니까요.

 

내가 얻을 것을 었었다면 그 다음에는 이미 지나간 일일 뿐입니다.
그냥 경험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자신이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창고나 주머니에 넣어버리세요.

 

 


이렇게 세 가지 과정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상처를 또 받게 된다면 다시 이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단련이 되어
나중에는 어떤 상처를 받아도 아무렇지 않게 될 것입니다.
살짝 아프고 말고, 아무는 속도도 빠를 것입니다.

 

 

 

배진우님에게는 현재 '자기사랑'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네이버에 수선재 명상지도사가 운영하는 '자기사랑'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기사랑의 방법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cafe.naver.com/luv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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