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학교 수선재 - 맑게 밝게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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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코 앞에 두고
 
 
                                                                                                                                        -김00
 
 
 
 
 
 

이번 하안거는 날씨만큼이나 변화무쌍 했다.

 

하늘이 높고 마냥 푸르다가도,

천둥이 울고 번개가 섬뜩섬뜩거리고,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세찬 비가 내리다가도,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기도 하고,

세찬 비바람이 부는가 히면,

어느 새 맑게 갠 하늘엔 흰 구름이 둥실둥실거리고 있었다.

 

 

하안거 1주차는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상황때문에 나홀로 수련을 시작으로,

2주차부터는 보은 하판리 새벽 인터넷 수련에 동참할 수 있었다.

 

학생때 처럼 시간표를 짜서 수련의 각오를 다지고 규칙적인 21일이고자 했다.

 

사실 난..

올 7월 말 병원에서 인공심장세동기를 가슴에 넣자는 말을 듣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죽음이 이제 코 앞에 이르렀구나...

..........

 

하지만.. 하안거 수련은 제대로 하고 싶었고,

아직 주변정리도 끝나지 않았는데... --;

 

선서의 어느 구절 중... 수련을 위해서라면 모든 방법을 다하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음식이든, 침이든, 뜸이든, 약이든, 뭐든...

 

어느 도반님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으면서

'나도 침을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 후, 시절인연이 닿았는지...

제대로 침을 놓을 줄 아는 침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서울과 광명을 오가며 침을 맞은 지 한 달...

일주일에 두 번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침은 맞으러 갔다.

 

침을 맞고 헥헥 숨이 찬 현상이 나아지자,

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하루 2번 2시간의 호흡수련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자세수련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ㅠㅠ

 

<내가 고치는 자가치유 건강법>을 읽으며,

내 몸이 있어야 수련도 할 수 있으며,

뭔가를 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럼 이때까지의 몸공부는 뭐란 말인가?

 

수없이 다가오는 몸공부를 받아치며 수선재밥 먹기도 14년이 훌쩍 넘었는데,

몸공부의 내공(?)이랄까....

수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대로는 죽을 수 없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란 말도 있지 않은가?

.....

 

 

새벽수련은 생중계로 도반님들과 함께 호흡하고,

저녁수련은 인터넷 수련(기운줄 연결수련, 기청소 수련, 기목욕 수련, 칠맥연결, 단전강화)을 했다.

낮엔 휴식을 취하며 저녁수련을 위해 축기를 하고,

발끝부딪히기 300회 이상,

단전강화 300회 이상,

잼잼 300회 이상...

앉아서 할 수 있는 도인체조는 가능한 한 꾸준히 했다.

 

 

 

"그런 조건을 내세우는 것이 정성이 아니고,

항상 그 상황에서 없으면 없는 대로,

몸이 아프면 아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그때 그 마음을 내는 것,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정성입니다.

 

그래서 수련하실 때의 마음자세는 지금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이 정성입니다.

무슨 목적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서 하는가?

이런 것들이 다 정성입니다.

자기가 여건을 만들어야죠.

주변여건은 어느 누구도 아닌 자기 책임이에요..

 

내 정성이 어떻게 비춰지는가?...."

 

 ........

 

精誠...

정성 책자를 읽고 또 읽으며 전열을 가다듬어 봅니다.

 

2014년 하안거 수련은 끝이 났지만,

아직 우리는 수련 중..

 

21일 수련이 모이면 백일수련이 되고,

백일수련이 모이면 어느 새 천일이 되어 있지 않을까?

 

자칫 소홀히 지나갈뻔한 21일... 하안거 수련.

수련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기운을 지원해 주신 모든분들과 천지만물에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도움주시고

시랑으로 지켜봐주신 분들께 마음숙여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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