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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판타지 ★ 소설 선(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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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어느 곳. 하늘에서 작은 기운이 내려오고 있었다.
누구에게도 느껴지기 어려울 만큼의 아주 작은 기운이었다.
가벼운 산들바람 같은 기운이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었다.


미르메트(이후 미르로 호칭)가 자신이 수련할 곳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몸체를 갖지 못한 미르는 대양을 넘고 산맥을 건너

구름을 통과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었다.


라르 선인으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지구는 수백만 가지 기운으로 조화를 이룬 곳이며,
이러한 기운은 우주 전체를 통틀어 많지 않다고 하였다.
이러한 기운이 있는 곳은 600여 개 은하를 통틀어 1개 정도 있는

진기한 별이므로 기운의 손상이 없도록 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이러한 별들은 수련에만 사용하여야 하며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수련에만 사용하라!"


라르 선인의 음성이 귀청을 때렸다.
지구의 수많은 곳들을 돌아보는 데만도 여러 날이 걸렸다.
참으로 많은 기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기운들이 널려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경이였다.


자신이 관할하던 메릴린스는 불과 수백 가지 기운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았던가!
물론 수백 가지 기운이 다양한 혼합을 하면 수만 가지 기운으로
변할 수도 있었지만 지구의 기운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가 수만 가지 기운으로 태어난 별이었다.
수만 가지 기운들이 서로 혼합과 조화를 이루어 수백만 가지 기운들이 널려 있는 것이었다.
살고 있는 생물들도 너무나 다양하였으며 어느 것이고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사슴이나 노루가 되어 산과 들을 뛰어다니고 싶기도 하였고,
거북이나 물고기가 되어 물속을 헤엄쳐 보고 싶기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 보고 싶기도 하였다.


몸을 가지지 않은 상태하에서는 행동에서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지구에서 구경을 하다가 선계로 가면 그뿐이며 다시 메릴린스의 성주로 간다고 해도 그뿐이었다.
하지만 일단 몸을 가지게 되면 철저히 그 몸의 기능에 종속되어 그대로 생활해야 한다고 했다.


어떠한 몸을 가질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며칠을 보냈다.
다행인 것은 지구의 크기와 질량이 메릴린스와 비슷하여

적응하는 데는 별 부담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구라는 별이 수련을 위해 창조된 별이므로
일단 지구에서 한번 몸을 받으면 다시 메릴린스로 가고 싶어도
수련을 마치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구를 포함하여 수련을 위해 창조된 별에서는 특별히 '윤회(輪廻)'라는 법칙이 있다고 들었다.
몸을 받고 나서도 수련에 진일보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수련이란 지구에서 태어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다시 찾을 때까지는

망각하고 사는 것이기도 하였다.


1둘리

2015.01.31 13:24:50
*.223.39.28

와~

공상 과학 영화 같어여~^^,


멍텅이

2015.02.05 18:54:41
*.80.36.181

와, 지구가 우주에서 그런 별이군요.

지구 속에서  아니  지구 에서도 동아시아에서   매몰되어 살다보니

지구별이 우주  속에서 어떤 위치를 갖는지 몰랐는데

참  신기하기도 하고 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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