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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의 확장

오늘의 仙서 조회 수 1047 추천 수 0 2016.08.22 20:50:43


인간에게 최고의 가치 기준은 무엇입니까?
누구나 반드시 수련을 해야 합니까?
아니면 수련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인이 기업을 번창하게 해서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면
선계에서 그 일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을까요?



그 문제는 보편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다 개인차가 있어요.

금생에 태어난 목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한 가지 목적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우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의 위치, 할 바를 알아야 돼요.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해야 하고요.


그렇게 실천하면서 자신을 구제하고,

자신만 구제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구제할 수 있으면

그것을 ‘선(善)의 확장’이라고 얘기해요.

또 진리를 깨쳐서 스스로 진리를 행하고,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것은 ‘진리(眞理)의 확장’이라고 해요.

그리고 인간이 누려야 할 아름다움과 행복을 추구해서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미(美)의 확장’이라고 해요.


이 세 가지를 다 갖춘 인간,

전인(全人)이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 선계의 입장이에요.


그렇게 다 갖추기를 원하는 것이지만,

또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를 다 원할 수는 없는 일이죠.

다 갖추기가 어려우면 자신의 그릇만큼 갖추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도 금생의 본인의 스케줄에 맞게 해야 돼요.

그 사람이 왜 태어났는지, 금생에 뭘 해야 하는지에 따라 개별적이에요.

어떤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데 딴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잖아요?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산수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듯이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정확히 알고,

그 공부를 해내는 것을 가장 바라시는 거예요.


평생 어떤 일에 종사하다가

갑자기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진로를 바꿔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분들이 가끔 있죠?

선계에서는 바로 그런 걸 원하시는 거예요.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맞아 떨어져서 그것을 할 때,

자신도 보람을 느끼고 주변에도 덕이 되는 거예요.

아무리 좋은 일, 남이 칭송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게 자신의 일이 아닌 경우에는 보람이 없어요.

별로 도움도 안 되고요.


그러니까 업적 위주로 판단하지 마시고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찾아서 일치시키세요.

그걸 바라시는 거예요.



수련 중에 끊임없이 자기 자신한테 물었을 때 나올 수 있는 해답인가요?



예, 그렇지요.

남들이 좋다고 얘기하고 부러워하는 일이라 해서

자기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솔직해져야 된다고 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남들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수련하시는 분들이 제일 먼저 찾아내야 할 것은

자기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 하는 거라고 봅니다.



수련과 동시에 또 하나의 자신의 일을 가지라는 말씀을
『한국의 선인들 5권』에서 봤는데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모르겠거든요.
그런 것은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진로 문제는 상당히 중요해요.

수련 상담하실 때도 많이 의논을 해 오시는데

이 수련은 자기를 아는 수련이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요.

자신이 금생에 왜 태어났으며

태어난 목적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으면 가장 좋아요.

그것이 힘들어서 너무 많이 시행착오를 거치는 경우에는

옆에서 조언을 해 드릴 수도 있고요.


이 수련하시는 분들은 수련을 위한 방편으로 일을 선택하게 돼요.

일이 목적이 아니에요.

수련과 일이 양 갈래로 쭉 가면서 중도를 가는 것이 수련이거든요.

일이 수련에 도움이 되고, 또 수련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어

서로 보완하고 향상시키는 관계여야 해요.

수련만 쭉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일만 쭉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런데 일단 수련 안으로 들어오면

수련이 큰 줄기가 되고 일은 수련을 위한 방편으로 하게 되죠.


그런 의문을 쭉 가지고 계시면 그것이 본인에게 화두가 되는 거죠.

“나는 누구인가?”

축소해 보면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걸 강하게 자신의 화두로 삼으면 수련하는 과정에서 답이 나오게 되죠.

(199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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