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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의 요령

조회 수 7095 추천 수 0 2008.10.31 10:21:56


단전호흡 할 때의 요령은 `단전 외의 부분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직 단전만 있는데 `단전이 중심이다'라고 생각하세요.

= 호흡을 하면서 어떤 의념을 같이 해야 하나요?
  예를 들면 우주의 기운이 들어오고 있다거나 하는 상상을 해야 하나요?

의식을 단전에 두고 숨 쉬는 일에만 열중하세요.
단전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일을 아주 정성스럽게 하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숨만 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다른 것을 상상하지 마세요.
집중할 수만 있다면 참 쉬운데 호흡하다가 자꾸 생각을 놓칩니다.
생각이 다른 데로 갑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아예 동물처럼 들이쉬고 내쉬는 데만 의식을 집중하십시오.
집중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어떤 시점에 어느 한곳에 기운을 모으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무심으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는데,
초보자가 그렇게 하면 생각이 자꾸 달아나서 잡념만 하다가 호흡을 마치게 됩니다.
중급 단계에 올라가면 집중을 하기 위해 호흡과 의식을 같이 묶어 기를 보내고,
팔문원을 돌리고 하는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초급 단계에서는 호흡과 축기만 하시면 됩니다.

= 저는 경추에 통증이 있는데 경추로 기운을 보내도 됩니까?

기운을 이리저리 보내고 몸에 퍼지는 것을 즐기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내 몸에 단전만 있다 생각하면서 호흡만 하세요.
내 안에는 지금 단전만 있다,
내 안에 아주 조그마한 단전의 씨 하나가 들어 있는데 그것을 잘 키워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그것이 점점 커져서 힘이 좋아지고 기운이 몸을 돌아다니면,
뼈가 어긋난 것만 아니라면, 자연히 교정이 됩니다.
통증은 대개 뼈보다는 주변의 신경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신경이나 근육의 병을 고치는 데는
기운 이상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 때까지 기다리면서 지금은 단전을 키우는 일에만 전념해 주세요.

= 호흡은 길게 해야 좋습니까?  

처음에는 호흡을 고르는 일부터 합니다.
자기 호흡량만큼 정확하고 고르게 들숨 날숨을 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들숨이 30초면 날숨도 30초를 합니다.
호흡하는 모습을 보면 `훅' 하고 크게 한 번 들이쉬었다가
`훅' 하고 빠르게 내쉬는 분이 있는가 하면,
들숨은 `훅' 하고 깊게 들이쉬는데
날숨은 끊어지거나 몇 번에 나눠서 쉬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들숨 날숨을 고르게 쉰다는 게 어렵지요.
아주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기본입니다.
시간 비례를 똑같이 해서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세요.
의식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호흡하는 일에만 집중하시고요.
열심히 들이쉬고 열심히 내쉬는 것이 요령입니다.
호흡하다가 지식(止息, 들숨과 날숨 사이에 숨을 멈추는 것)을
하는 분이 가끔 계시는데 우리 명상에서는 지식을 하지 않습니다.
명상하다 보면 필요에 의해서 들이쉬는 숨을 많이 해야 할 때가 있고
내쉬는 숨을 많이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제가 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때는 정확하게 시간 배분을 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호흡을 일정하게 하기가 어려워서 숫자를 세는데 그런 것은 어떻습니까?

숫자를 세거나 시계를 보거나 하는 머리 쓰는 일은 하지 마시고,
오로지 호흡하는 일에만 열중하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단전호흡은 처음에는 고르게 하고,
그 다음에는 집중하고, 그렇게 하면 축기가 되는 것입니다.
고르게 하고, 집중하고, 축기하면 기본이 됩니다.

= 저는 순환기계가 안 좋은데 어떻게 호흡을 해야 합니까?

순환기계가 불량하면 평소의 호흡보다 더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호흡을 조용히 함으로써 안정되는 것이지요.
안정된 상태에서 호흡을 계속하여 파장을 가라앉히세요.
평소에도 그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시고요.
순환기계는 심장이나 혈관 계통이므로 특히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 단전으로 호흡을 하려고 배를 좀 부풀려서 힘을 주다 보면
  명치 부위에도 힘이 전달되는데 맞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복부만 풍선처럼 내밀어야 합니다.
풍선을 어느 한 쪽을 막아놓고 다른 부분을 부풀리면 그 쪽만 크게 불어나잖아요?
이렇듯 다른 곳은 막고 복부만 내미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부풀리는 게 아니라 단전만 부풀리는 것이지요.
가능하면 단전만 내미세요.

= 그러면 굳이 배를 많이 부풀릴 필요가 없겠군요.
  아랫배만 나오면 되니까.

그렇지요. 배 아래만 힘을 줘야지 전체적으로 힘주지 마세요.
그렇게 하면 떨리고 오장육부가 긴장해서 호흡을 잘 못합니다.
아랫배만 내보내면 그런 일이 없습니다.
아랫배에만 힘을 주는 연습을 하시되,
어려울 테니 처음부터 많이 부풀리려고 하지는 마세요.


[편집자 주] 흉식호흡, 복식호흡, 단전호흡 비교

흉식호흡 : 가슴으로 숨 쉬는 호흡이다.
늑골이 움직이므로 늑골호흡이라고도 부르는데,
늑골의 개폐운동에 따른 기압의 차이로 공기가 드나든다.
흉곽과 어깨를 들썩이면서 숨 쉬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평소에 어깨나 목이 잘 결리고 긴장이 잘 안 풀리는 사람은
이 호흡법이 원인이기가 쉽다.

복식호흡 : 배 전체로 숨 쉬는 호흡이다.
호흡할 때 배가 앞뒤로 움직여서 언뜻 보면 배에
공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복식호흡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횡격막이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어서
그 움직임에 따라 폐의 내외압력의 변화로 밖에서 공기가 드나든다.
복식호흡을 하면 폐활량이 늘 뿐 아니라,
횡격막 운동으로 내장이 마사지를 받아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내장의 기능이 좋아진다.
직립보행을 하게 된 결과 일어나기 쉬운 내장하수나 울혈을 제거하고,
내장 전체의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단전호흡 : 정확히 단전으로 숨 쉬는 호흡이다.
배 전체를 움직이는 복식호흡과 달리
아랫배 단전 부위만을 넣었다 부풀렸다 하면서 호흡한다.
이렇게 호흡을 함으로써 단전(丹田)에 기운을 모을 수 있다.
복식호흡과 마찬가지로 폐활량이 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적(氣的)인 변화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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