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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사람의 금촉

조회 수 4149 추천 수 0 2010.07.05 09:19:30
 


결혼한 사람은 아무래도 배우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요?

 

 


배우자가 자신의 수련에 대해 별로 우호적이지 않은데 무리하게 금촉을 하면,

상황이 악화되어 수련을 아예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화롭게 처신하면서 서서히 자기편이 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수련하시는 분들이 대개 상당히 무리하는 데가 있더군요.

한번 결심하면 옆에서 죽든 말든 막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작 수련을 잘하지도 못하면서 주변을 황폐하게 이끄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균형을 맞춰가면서 해야 합니다.

주변 여건이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변할 때까지는 조심하면서 맞춰줘야 하는 것입니다.

 

 

수련을 시작하고 나서 초기 100일 동안 금욕하는 게 좋다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또 나중에 집중적으로 수련을 할 때,

제가 “이 수련하실 동안은 금촉을 하십시오”라고 말씀드리면 그때 금촉을 하시면 됩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젊은 분은 한 달에 두번,

나이 드신 분은 한 달에 한번 정도 관계를 하시는 게 적합합니다.

 

 

초기 100일간의 금욕수련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남사고 선인께서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단은 수련 초기 100일간 무념의 경지에서 형성하되,

이 기간 중 충분히 형성되지 않으면 차후 수련의 진도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라고 하셨지요.

단전을 부여받아 거기에 씨가 생겨 착상을 하기까지 거의 100일이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 손기하거나 기운을 섞지 않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금욕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한번 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장애물이 많기 마련인데,

그것들을 이겨내는 의지와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지요.

어떤 목표를 정해서 그걸 끝까지 해내면 자기 스스로 대견해지고, 또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수련하는 사람은 수련을 위해서 금촉을 한다지만,

배우자 되는 사람은 수련하는 것도 아닌데 억지로 금욕을 해야 한다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요즘은 점점 성관계도 선택사항이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섹스를 의무사항으로 두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결혼하는 커플이 꽤 있고,

 아예 섹스 없이 사는 섹스리스 커플sexless couple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악착같이 “결혼하면 섹스를 챙겨야한다”는 문화가 있는데

그것도 점점 달라지고 있더군요.

 

 

결혼하면 누구나 다 섹스를 해야 하는가? 선택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섹스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하는 것이지요.

 

 

금촉수련을 하는 사람의 배우자는 나름대로 살 길을 찾아야 하는데,

종교를 찾든 딴 이성을 찾든 그건 그 사람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것이지요.

자기 남편이나 아내가 수련하는 것이 싫을 수는 있습니다.

허나 이 경우에도 “나는 당신이 수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한마디 해주고 끝내야지, 매번 간섭하고 들볶는 것은 인권침해입니다.

 

 

또 수련하는 측에서는 상대 배우자를 해방시켜줘야 합니다.

“나는 금촉을 해야 하는 사정이 있으니까 당신은 알아서 살 길 찾아라”

하고 말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 얘기도 안 하는 것은 묶어두는 것이지요.

“나는 성에 별 관심이 없으니까 당신은 알아서 살 길 찾아라, 내가 간섭 안 할 테니까……”

이렇게 얘기해 주면 굉장히 해방감을 느낄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할지 안 할지는 그 사람의 마음이고요.

꼭 성으로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다른 일로 풀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부인에게“내가 풀어줄 테니 알아서 성생활을 즐겨라”

라고 말할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게 말했다가도 막상 부인이 밤늦게 들어오면

“어디 갔다 왔어, 누구 만났어,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아?”하고 추궁할 테지요.

자기가 못 해주는 부분은 간섭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아무튼 다 풀어놓고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인이 되려고 수련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틀에서 다 벗어나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인답게 사는 것은 그 다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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