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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과정에서의 불문율

조회 수 5886 추천 수 0 2010.12.02 23:54:15

 

그런데 뭘 모르는 사람한테 자유를 되돌려주면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무언의 지침, 즉 불문율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겠다’하고 넌지시 일러주는 것입니다.

 

 

‘하지 마라’하는 금지사항이나 십계명 같은 율법은 없습니다.

다만 가르침으로 미루어‘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낫다’하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지키라는 것이 백 일 금촉인데 그것도 안 하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할 수는 없잖습니까?

 

 

선배 선인들이 공부한 내용을 보고

결국은 금촉을 하는 것이 빠르더라’하고 판단하는 것이지

‘꼭 해라’하는 규율은 없습니다.

 

 

일부 선배들이 왜 수련에 매여서 돌아가는가 하면,

자기 스스로‘그것이 좋겠구나’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필요 이상 주눅이 들고 매여 있는 점이 있다면, 지금은 그럴 필요가 있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기를 좀 죽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가 살아서 날뛰면 안 되거든요.

어린 아이한테 양날이 선 칼을 쥐여 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위험하지요?

그래서 천방지축 날뛰는 기운을 빼고 주눅이 드는 과정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하여튼 이곳 수선재는 제련소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방법으로 단련을 시킵니다.

결국은 그 사람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무언가 할 수 있도록

능력, 지혜, 기운 등 모든 것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전 단계에서는 자유를 제한하는 것 같은 제스처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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