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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2
- 우주에서는 통할 수도 없고, 통하지도 않는 사고방식이므로 그렇게 할 수는 없사옵니다. 허나 지구에서는 다소 억지를 부리는 것이 순리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었사옵니다. = 그러한 억지는 부려도 좋은 것인지요? - 아닙니다. 주변의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자신은 순리대로 가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역(逆)으로 치면서 오히려 정(正)으로 가는 것이므로, 그 안에는 엄청난 진리의 태산이 숨어 있습니다. 이 진리를 안다는 것은 정의 모든 방법, 순리를 알고 나서 가능한 것입니다. = 순리란 무엇인지요? - 기운의 흐름대로 가는 것이옵니다. = 순리대로 안 되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 순리가 아닌 것을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공부이옵니다. 역은 순리보다 한 차원 높은 진리입니다. = 순리를 순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순리가 아닌 것을 어찌 순리로 받아들인단 말인가요? - 지구의 순리는 역으로 풀어야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즉 순리가 아닌 방향으로 가면 순리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것이 지구의 순리란 말인가요? - 그렇사옵니다. 지구의 순리는 역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시겠는지요? - 예...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면’ 하고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고, 의외의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이라면 대중을 말하는 것인지요? - 그렇습니다. = 순리는 대중이 원하는 방향입니까? - 예. 순리와 역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을 기준으로 합니다. 인간의 기운을 생성하는 것은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이며 이들의 기운을 인도하는 것은 소수의 선인들입니다. = 그러면 일국의 대통령이 되는 일에도 소수의 선인들의 의도가 작용합니까? - 물론입니다. = 민심이 천심 아닌가요? - 하늘의 뜻은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기운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 다수의 사람들은 태평성대를 바라지만 하늘은 공부를 위해 일부러 힘든 상황을 초래한다는 말씀이시군요. - 예. 순리로 흐를 때는 기운의 흐름이 부드러우며, 역리로 흐를 때는 기운의 흐름이 사납습니다. 이 사나움은 기운을 뒤집어 놓으므로 전쟁의 폐허와 같은 상태를 만들어 새로운 기운이 싹틀 소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어수선한 시기에 자신을 잘 관리하여 온 사람은 자신의 뜻을 심을 수 있었으며, 휩쓸려 살아 온 사람은 역시 휩쓸려 살아감으로 자신의 의지가 없었던 것입니다. = 기운의 흐름을 바꾸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가능합니까? - 인간들의 진화를 위한 공부의 의도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 허나 정치나 경제 지도자들이 선계나 대중의 바램과는 다른 방향으로 기운을 이끄는 것도 역리 아닌가요? - 맞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뜻입니다. 지구의 ‘스케쥴’은 항상 순리와 역리가 절반씩 되도록 짜여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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