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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인내

오늘의 仙서 조회 수 1800 추천 수 0 2016.09.05 10:14:22

1.
현 상태에서는 어떤 수련이 가장 좋은지요?


호흡이다. 호흡만이 지속적인 전진을 가능케 해줄 것이다. 호흡에서 의식이 멀어지면 곧 분기(分氣)가 되고 분기가 되면 의식이 산만해져 집중이 불가하니 곧 수련이 더디고 답답해져 진전이 없을 것이다. 반드시 념(念)과 호흡은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니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라.


호흡수련인데 어찌 그리 어려운지요?


방법이 호흡이며 중간에 부딪치는 수천 가지 관문은 호흡과 의지로 함께 넘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호흡만으로 관통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호흡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나 의지는 선택적 조건이며 아무에게나 주어진 것이 아니므로 의지를 갖춘 자만이 본 수련이 가능하다.


의지가 약하면 수련에 인연이 없거나 인연이 있어도 초급 단계에서 끝내게 된다. 의지의 정도는 곧 수련으로 갈 수 있는 한계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의지가 약하면 호기심 수준에서 끝내게 된다.


의지 강화 방법은 없는지요?


없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본인의 선택으로 가능한 부분이다. 본인만이 노력으로 강화할 수 있다.

('선계에 가고 싶다' 중에서)



2.
선계수련은 타 수련과 어떻게 다른지요?


선계수련은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이다. 깨달음의 길이란 자신을 알고 주변을 알며 나아가 우주의 모든 것을 아는 수련이며, 우주의 모든 것을 알고 다시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모든 것을 알게 되는 수련이다.


이 과정에서 끝없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만들며 모든 것을 대함에 수평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고 우주의 삼라만상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면 우주에 대한 경외심이 더욱 커지게 된다. 나아가 보잘것없는 자신을 발전시켜 우주와 동격으로 만들고,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자신이 더없는 자랑스러움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선계수련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으므로 입문단계나 중간단계에 머무르는 기공단계의 수련이나 선계수련의 아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금생에 이 수련과의 인연이 닿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전생의 공적이 축적된 결과이므로 크나큰 영광으로 알고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깨달음도 경지가 있는데 초각의 경지에서 머물면 수련을 안 한 것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수도 있으며, 중각의 경지에 가면 수련의 참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 중각의 경지에 가면 수련은 후퇴하래야 할 수 없는 경지가 되는 것이며, 그 이상의 단계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


초각은 자신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아는 것이며, 이것은 호흡과 의식으로 가능하다. 이 단계에서 수련생들은 모든 것을 안 것과 같은 착각을 하게 되며 전부 깨달은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시험은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이 오며 99%의 수련생들이 이 초각에서 중각으로 넘어가지 못하므로 결국 초각에서 수련을 멈추게 된다. 항해에 비하면 막 출항한 단계이다. 수련의 재미를 알고 기의 용법을 알아 수련이 재미있게 되며 급진전이 있는 것도 이 단계이다.


초각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는 기를 알게 되는 지기(知氣) 단계요, 2단계는 알고 있는 기에 대한 기초지식을 더욱 연구하는 습기(習氣) 단계이며, 3단계는 이 기를 이용하여 인간의 병을 치료한다거나 하는 용기(用氣) 단계이니 곧 의통의 수준이다.


중각은 자신과 우주에 대하여 아는 것이며,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보잘것없음을 아는 것이며 이 단계에서 자신의 명(사명)을 알게 된다. 이 단계에 오면 다른 사람의 앞에 나섬을 두려워하게 되며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스스로 겸손하게 된다.


이 단계에 들기 직전 엄청난 두려움과 시련이 닥쳐오며 기존의 항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가게 된다. 기존의 사고방식과 수련방법에 있어 일대 전환이 필요하며 중각의 단계를 벗어나기까지 무한한 인내를 요한다. 본격적으로 이 중각의 경지에 들면 마음의 평정을 찾아 어떤 동요가 와도 흔들림이 없으며, 마냥 편한 가운데 정진하게 된다.


중각 역시 3단계로 나뉘는데 지심(知心)단계와 습심(習心) 단계, 탈심(脫心) 단계로 나뉜다. 지심 단계는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는 단계이며, 습심 단계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를 알게 되는 단계이고, 탈심 단계는 이러한 마음의 위력을 알고 이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탈심 단계(불교에서의 해탈)를 넘어야 종각으로 갈 수 있다. 종각은 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온 우주와 더불어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종각은 자신과 우주를 알고 다시 자신에게서 우주를 발견하게 되는 단계이다. 수련의 완성기이며,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모든 판단이 우주의 판단과 일치하여 어떠한 생각을 해도 실수가 없다. 종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선계수련의 길이다.


수련하면 생활면에서는 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온갖 고난이 한꺼번에 닥쳐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초각에서 중각으로 넘어가는 도중 입각 시험 단계에서 가장 많이 온다. 이 시험 단계는 수년이 가는 수도 있고, 수십 년이 되는 수도 있다.


전생의 업과 금생의 수련으로 인하여 겪을 모든 것들을 이 단계에서 털고 넘어가게 된다. 수련자의 입장에서는 이 중각 직전 시험 단계를 자신의 수련이 진전되는 징표로 알고 이 정도의 수련이 가능했던 스스로에게 고마워하는 마음가짐으로 넘겨야 하느니라.

('선계에 가고 싶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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