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는 누구인가”도 굉장히 좋은 공부죠. 살아 있는 공부죠. 남이 자신을 성찰하는 것을 보면서, 또 자신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변해 가는가 하는 것을 보면서, 또 본인은 그렇게 봤는데 선계에서는 그 사람을 어떻게 보는가 비교하면서 자신에 대한 성찰에 도움이 되십사 그렇게 하는 겁니다. 우리 수련에서는 심심해서 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요. 다 필요해서 하는 거예요. 제가 심심해서 한마디 던져보는 일은 없습니다. 무슨 말을 던지면 꼭 무슨 이유가 있어요. 그걸 알아채셔서 공부하는 화두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살아가다보면
문득문득 궁금한 부분들이 생깁니다.
스스로 일어나는 것도 같으며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궁금증을 골똘이 생각하다보면
어떤 답들이 도출이 되는데
그러한 것을 가지고 삶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수련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삶에서 얻어진 방향과
수련과 선서말씀 도반님들과의 도담으로
화두가 하나둘씩 생기고, 그 화두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도출해나가면서
수련의 길이 정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을
흘려보낼때가 많았는데
요즘엔 그 생각들을 따로 메모를 해놓고
다시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한번 생각과 정리를 하면
조금 더 명확하게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의 화두가 아닌,
오로진 진리와 본질에 대한 화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