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케별의 사랑이야기

5편. 아스 유학을 위한 예비학교, 아스라이

  • 작성자수선재
  • 작성일2019-11-18 10:55:43
  • 조회수55

사이안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라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사이안 역시 이라이처럼 인문학자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스라이는 지구에 유학 가고자 하는 우주인을 위한 예비학교의 역할을 하는 별이다. 처음부터 그런 역할을 하는 별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5차원의 별이었다. 


아스라이의 위성도 하나 밖에 없었다. 위성의 이름은 아스라. 아스라이는 ‘아스의 빛’이라는 뜻이고 아스라는 ‘아스의 꽃’이라는 뜻이다. 이라이는 아스라이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 아스라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50만 년 전에 새로운 역할을 하는 별로 거듭나게 되었다. 6행성 우주인들이 선계(이라이는 선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기에 그 용어가 낯설었다)에 청을 넣어 우주인들을 위한 예비학교를 만들게 되었다. 


( ** 6행성 우주인이란 아스(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6개의 행성 즉 잉케, 시리우스, 헤드로폴리스 헤드로포보스, 헤로도토스, 플레이아데스의 우주인을 말합니다.)


이는 이제껏 아스에 유학 간 6행성 주민들의 복귀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나온 방책이었다. 복귀율이 0.00001% 미만이었다. 아스의 공부 과정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저조한 졸업률이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예비학교를 만들어 아스에서의 공부 과정을 미리 예습하고 대비하게 하였다. 위성을 6개 더 만들어서 각각의 공부 주제를 위성에서 공부하게 하였으며,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 때 아스로 내려가게 하였다. 


아스라이 프로젝트는 상당히 성공적이어서 6행성 우주인들의 복귀율이 5%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이 정도면 거의 대성공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스라이는 이후 아스 유학을 꿈꾸는 우주의 인류들이 집결하는 별이 되었고 유명해졌다. ]



사이안은 아스라이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는 우주인이었다. 아스라이에서 아스 유학을 꿈꾸는 우주인들이 아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면서 배움을 얻을지 지도하는 역할이었다. 


사이안의 원래 고향도 잉케였다. 


잉케에서 풀 수 없는 답을 찾아 아스라이에 이주한 것이 벌써 6만여년 전. 


잉케에서 그의 역할 또한 인간의 심성에 대한 탐구였다. 허나 잉케에서의 연구는 한계가 있음을 느껴 아스라이로 옮긴 것이었다. 이라이는 사이안이 자신의 선배임을 알게 되었다. 



*



이라이는 아스라이로 사이안을 만나러 갔다. 사이안은 아스라이의 위성인 아스라에 살고 있었다. 아스라는 기적 분배에 관한 공부가 주제인 아스라이의 공부 위성이었다. 


사이안은 그곳에서 그의 소울메이트인 아란과 함께 살고 있었다. 아란은 사이안과 수천 년을 그곳에서 함께 지낸 여성이었다. 


이라이는 아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아란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사랑이 넘치는 심성 때문이었다. 


에테르체의 외모는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과 변화시킬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은 머리카락 색상이나 피부 색상 등 지엽적인 부분이다. 


변화시킬 수 없는 부분은 전체적인 아름다움이다. 그것은 마음의 반영이기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변화시키기 전에는 변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라이를 맞이한 사이안과 아란은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이라이는 아스라에 도착한 후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기운의 공급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5차원 이상의 인류는 우주선을 통해 자동적으로 기운이 공급된다. 그래서 따로 기운의 공급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5차원 이상의 세계에서는 지상에서와 같은 기운 공급, 즉 음식 마련이나 화력의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허나 아스라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라이는 자신의 기운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당황하는 그에게 사이안이 말했다.



“이곳에서는 아스의 기적 부족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에너지의 공급이 수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단 이 에너지 공급원을 사용해 보세요.”



사이안이 이라이에게 자그마한 구 형태의 에너지 캡슐을 주었다. 이라이가 그것을 마시자 에너지가 공급되었다.



“놀라운 경험입니다. 에너지가 자동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니!”


“놀랍지요. 처음 겪어본 5차원 이상의 우주인에게는…. 허나 아스의 인류에게는 이것이 매일의 일상입니다.”



이라이는 이 경험 하나만으로도 아스가 왜 고난도 수련별인지 알 것 같았다.



‘에너지가 자동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나 그 일을 찾기가 힘들다면? 일하고자 해도 그럴 기회조차 없다면? 


3차원 인류의 육신은 쉽게 병들고 금방 노화한다고 들었다. 병들고 늙은 육신일지라도 에너지의 공급은 필요할 것이나, 병들고 늙은 육신으로 에너지 공급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누가 대신 일을 해줘야 할까?’



이라이의 이런 생각을 알아차렸는지 아란이 웃으며 말했다.



“아스에서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 타인을 노예로 부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노예란 타인을 나의 명령에 따르는 인공지능 로봇처럼 만든 것입니다.”



충격적인 말이었다. 어떻게 같은 인간을 로봇처럼 부릴 수 있단 말인가? 이라이의 혼란은 커져만 갔다. 아란이 계속 말했다.



“에너지의 공급과 분배는 아스에서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근원 중 하나입니다. 사랑과 더불어 2대 고통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군요.”



아란은 이 에너지원의 공급과 분배에 대해 아스라이를 찾는 우주인들에게 안내하는 교수였다. 지상에서의 고통에 대해 미리 면역이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



아란과 사이안 역시 아이아와 이라이처럼 소울메이트였다. 창조하신 선인님이 같은데 서로 협력하여 진화하도록 스케줄이 배정된 특수 케이스였다.


아란과 사이안이 아스라에서 같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5000여 년 전. 두 사람이 서로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확인한 직후부터였다. 


아란의 고향별은 아이아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아데스였다. 플레이아데스에서 수십 만 년의 삶을 살다가 진화의 욕구로 인해 아스라이에 왔고, 아스라이에서 기적 분배에 관한 재능을 인정받아 교수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약 2만여년 전이었다.


아란과 사이안은 아스라이에서 유명한 커플이었다. 


이상한 것은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큰데도 불구하고 사랑의 빛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5차원 인류는 서로 사랑하면 사랑의 빛이 크고 환하게 나타나는데 말이다. 


그래서 아란과 사이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확인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라이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파장을 주고받는데 사랑의 빛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의 본질을 알 방도가 있는지 궁금했다. 사이안이 대답했다.



“우리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사랑의 빛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우리도 아직 잘 모릅니다. 언젠가는 알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하는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실은 저도 오래 전부터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답을 찾을 수가 없었지요. 


그 답을 알 수는 없으나 그 답에 이르는 길은 알고 있습니다. 아스 유학을 가야 합니다. 아스 유학 코스 중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코스로 가야 합니다.”



‘아스 유학은 어렵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복귀율이 5%라는 것은 스무 명이 유학 가면 한 명만 돌아온다는 얘기 아닌가? 그런데 그 중에서도 고난이도 코스라는 것은 대체 얼마나 어려운 코스라는 얘기인가?’ 



이라이의 마음에 두려움이 생겼다.  



‘아스 유학에 대해서라면 잉케의 많은 주민들을 통해 익히 들은바 있다. 직접 다녀온 이도 있고 복귀하지 못한 이의 가족도 많다. 아스 유학은 필수 코스였던가? 사랑의 본질을 알려면……?’



이라이의 두려움을 알아차렸는지 사이안이 부연 설명을 했다.



“고난이도 코스라 해서 복귀율이 현저히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합니다. 선계에서 알려준 바에 의하면.”



‘선계(仙界)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가 없었다. 선계란 또 무엇인가?’



사이안은 선계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했다. 



“선인(仙人)이란 존재가 우주에는 있습니다. 선인이야말로 사랑의 본질을 아는 이들이며 그 앎이 바탕이 되어 우주의 운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 ** 선계(仙界), 선인(仙人)는 우주의 언어를 지구별의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느낌이 비슷한 용어를 고른 것입니다. 다른 별의 언어로는 다른 단어로 표현될 것입니다.)


우주는 사랑으로 운행되는 곳이기에 사랑을 알지 못하고서는 무엇 하나 운행할 수 없다. 이라이는 사랑으로 운행되는 우주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들어본 바가 없었다.



‘우주는 물리적, 정신적 힘에 의해 운행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헌데 우주 자체가 사랑으로 운행되는 곳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사랑이 우주를 움직이는 힘이란 얘기인가?’



허나 이 모든 의문은 지식으로는 풀 수 없는 것이었다. 과학은 우주를 움직이는 물리적 법칙을 밝혀내긴 했으나 우주를 움직이는 정신적 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다. 


그 정신적 힘의 실체는 우주인의 인식 너머에 있는 것이었으며 그 벽을 넘어서기란 불가능하였다. 


이라이는 선인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음에도 선인이 그 정신적 힘의 주체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우주를 움직이는 힘! 그것의 주체, 선인! 그들은 사랑의 실체를 아는 이들이다! 그래서 사랑으로 우주를 운행한다! 


이라이가 물었다.



“아스 유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사랑의 본질을 깨닫고 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사랑의 본질을 깨닫고 온 이가 있었나요?”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허나 앞으로는 사랑의 본질을 깨닫는 이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것이 선계의 스케줄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아스라이가 준비되었던 것이며 고난이도 스케줄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선계의 의지는 사랑의 본질을 깨달은 이를 한꺼번에 많이 배출하여 우주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위해 제가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 모이는 우주인들도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모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라이님처럼 사랑의 본질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사이안의 설명을 듣고 이라이는 반가웠다.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진 이가 나뿐이 아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숫자는 대체 얼마나 되는 것일까? 사이안이 대답했다.



“아스라이에 모인 이만 해도 2천만입니다. 위성 아스라에 5백만입니다. 2천 5백만 정도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아스별 유학 중 고난이도 스케줄 유학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서 나름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공부의 성과에 따라 스케줄의 어느 시기에 참여할지 결정이 납니다. 저 역시 공부 중이며 공부의 성과에 따라 어느 시기에 참여할지가 결정이 될 것입니다. 


스케줄의 앞자리에 참여할수록 공부가 어려운 반면 그 대가도 크다고 합니다. 다들 되도록 앞자리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지요. 


하지만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공부를 잘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야 합니다. 그 가능성 지수에 따라 선택을 받습니다.”



이라이는 눈앞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토록 많은 이가 참여하는 스케줄이라면 내가 참여할 수 있을까? 사이안이 웃으며 말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공부가 어렵지만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일단 한번 해보는 것이지요.”



이라이는 사이안의 말에 용기를 얻어 대답했다.



“그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이라이의 아스라이에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



이라이는 아스라이에 수련생으로 등록한 후 숙소를 배정받았다. 사이안은 아스라이를 찾아오는 우주인들에게 이런 식의 안내를 하는 역할을 우주인이었다. 


이라이에게 아스라이는 잉케와 너무나 다른 세상이었다. 우선 온 우주에서 모인 생김새도 제각각이고 성격도 제각각인 우주인들이 함께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아스라이는 우주의 축소판이구나. 아스는 아스라이보다 10만 배는 더 우주의 축소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아스에는 얼마나 다양한 우주인들이 모여 있는 것일까?’



이라이가 더욱 놀란 점은 아스라이에 모인 우주인들의 진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잉케의 인류들은 매일 매일의 삶에 불만이 없었으며 천국 같은 삶을 즐기고 있었다. 특별히 진화해야 한다는 생각 없이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뿐이었다. 사이안이나 이라이처럼 사랑의 본질을 알고 싶다고 열망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아스라이에서 만난 우주의 인류들은 달랐다. 한 명 한 명이 진화의 열기가 대단했고, 진화하고자 먼 우주에서 아스라이까지 온 것이었다.


이라이는 또한 아스라이에 모인 이들의 상당수가 각각의 별에서 정신적 리더를 하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정신적 리더란 진화를 주도하는 리더라는 의미이다. 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던 중 한계를 느껴 아스라이로 오게 된 것이었다. 


아스라이는 예비학교이기도 했지만 아스라이 자체가 수련별이다. 5차원의 세계에서는 가장 진화의 속도가 빠른 5차원 수련별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5~9차원에서 가장 진화의 속도가 빠른 별일 수도 있었다. 


아스라이의 진화 속도는 타 행성의 10배 이상이었다. 그것은 아스라이가 지닌 성격 때문이었는바, 우선 온 우주에서 모인 다양한 우주의 인류를 한꺼번에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자극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 아스라이에는 진화를 위한 장치들이 많이 있었다. 


예컨대 아스라 위성에서 에너지 공급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에너지 공급이 자동으로 되지 않으니 아스라에 사는 우주인들은 에너지원을 스스로 생산해야 하고, 생산한 에너지원을 분배해야 했다. 생산과 분배를 잘 하기 위해 조직체를 만들어야 했으며, 조직체 운영에 많은 에너지를 써야 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갈등이 벌어졌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듬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제 1 위성 “아스”는 아스에서의 물리적 조건을 체험하는 위성이었다. 아스 위성에 내려가는 이는 에테르체를 순간적으로 벗고 지구 인류와 동일한 물질 육신을 입게 된다. 마치 갑옷을 입는 것처럼 물질 속에 갇히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1년 정도 사는 경험을 하는데, 위성 아스의 기후는 찌는 듯한 더위와 살이 떨리는 추위가 주기적으로 오고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상당수의 우주인들이 이 경험만으로도 아스별 유학을 다시 생각해 보곤 한다. 모든 것이 편안하기만 한 우주인의 삶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제 2 위성은 “아스라”이다. 


제 3 위성은 “사랑”이다. 이 위성에서는 아스 인류의 사랑을 미리 체험하며 공부하는 것이 주제이다. 


이 위성에서도 물질 육신을 입는데 성욕이 극대화된 육신이다. 성욕이 극대화된 육신을 입고 이성을 바라보면 우주인으로 있을 때 이성을 바라보았던 것과 전혀 다른 사고와 감정에 빠지게 된다.


남성의 경우 여성을 자신의 2세를 낳아줄 ‘소유물’로 보게 되고, 여성의 경우 남성을 자신의 2세를 낳고 기르는 동안 보호해줄 ‘울타리’로 보게 된다. 사랑보다는 물질적, 육체적 조건을 위주로 이성을 보게 되며 이것이 사랑으로 포장되어 현혹시킨다. 


“사랑” 위성에서 이 경험을 하고 난 우주인들은 하나 같이 이렇게 말한다.


“아스 인간의 육신 속에 들어가면 이성을 보는 시각이 어쩜 그리 달라진단 말인가? 내가 마치 동물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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