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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야 (자가치유 건강법)

  • 작성자수선재
  • 작성일2023-09-14 19:23:57
  • 조회수19

                               

                                          마음을 열어야


 

요즘 공황장애가 유행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우울증입니다. 갑작스럽게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다가 두려운 생각이 드는 증세인데, 현대인들은 거의 그런 증세를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좀머 씨 이야기라는 책이 공황장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좀머 씨는 방안에 있기만 하면 숨이 막히고 갑갑해서 집에서 잠도 잘 못 잡니다. 그래서 눈만 뜨면 집 밖으로 나와서 동네를 미친 듯이 돌아다니지요. 완전히 지쳐서 집으로 들어가면 그 지친 기운으로 잠이 듭니다. 현대인들의 공감을 일으켰는지 1년 내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더군요.

그런 증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마음이 폐쇄적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폐쇄적이기 때문에 중단이 열리더라도 다시 막히고, 중단이 막히면 임맥이 막히고, 머지않아 독맥 또한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꽉 막혀서 기운의 소통이 잘 안 되니까 기운이 가라앉습니다.

마음이 폐쇄적이라는 것은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취사선택해서 마음에 드는 것은 받아들이고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 거예요.

본인이 자가 점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상태를 돌아보셔서 옴짝달싹하기 싫고 만사가 다 귀찮고 사람도 안 만나고 싶다, 이런 상태면 마음의 폐쇄가 상당히 오래 진행되어서 중증인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든가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태인 것이지요.

, 아주 급한 일이 있어야만 밖에 나가고, 사람도 마음에 맞는 서너 명만 만나고 다른 사람은 전혀 만나고 싶은 욕구가 없다고 하면, 이것 역시 가만히 방치하면 안 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이 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 사람은 저래서 좋다는 상태입니다. 자신이 심리적으로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는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게 되고요.

위장이라는 것의 성향이 무엇이든 소화시킨다는 것인데, 소화력이라는 것은 음식의 소화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소화력 역시 해당됩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편협하면, 어떤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시키고, 어떤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안 시킵니다. 뭉쳐서 위장에 탈이 나는 거죠. 그런 분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면 마음에 들고 안 들고가 분명할 것입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얘기가 잘 되어서 좋은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대하면 냉정해지고 마음을 닫게 된다면, 내 마음의 상태가 몸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해당하는 중단(中丹)이 관장하는 장부가 많습니다. 심장, 소장, 심포, 삼초는 중단이 관장하는 장부이고, 비장, 위장, , 담은 중단과 관계되는 장부입니다. 마음과 직결되는 장부가 8개나 되는 것이지요.

면역력이나 생명력이 마음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내 편, 네 편을 가르고 마음을 닫으면 우선 몸이 괴로워집니다. 몸이 편치 않으면 이런 점을 명심해 주시고, 본인이 마음을 열려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만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