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통신

진심으로 쉬는 것

  • 작성자봄내
  • 작성일2021-10-27 13:16:38
  • 조회수61

진심으로 쉬는 것


어느 분이 눈이 많이 나빠져서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가 되셨대요.

다른 한쪽 눈도 나빠졌는데 병원에서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른다고 하고요.

 

알아보니까 기력이 많이 쇠하셨더라고요.

기력이 쇠하면 제일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눈과 귀입니다.

눈이 침침하고 안 보이기 시작하면 신호가 온 거죠.

그것도 많이 온 겁니다.

귀 잘 안 들리거나 이명(耳鳴)이 생기는 것도 신호가 많이 온 것이고요.

 

그걸 방치하고 일에 매달리면 그렇게 오죠. 순식간에 진행이 됩니다.

그분이 여기 오셨을 때 보니까 허수아비가 옷 입은 것처럼 헐렁하게 보였어요.

체격은 있는데 기운이 다 빠져서 그랬던 거죠.

일에 너무 열중하다 보니까 차일피일 미루셨나 봐요.

박사니 뭐니 하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너무 많이 일했던 거죠.

 

그런데 그런 것이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렇게 몸 상하고 눈이 멀 지경에 이르러서

타이틀이니 명예니 하는 게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최소한 몸은 지켜야 해요.

이 자리에도 기력이 쇠하신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수련으로 많이 보충이 된 상태지만

그래도 기운이 많이 빠지신 분들은 지적을 해 드리겠습니다.

 

보니까 생각이 너무 많아서 생각으로 에너지가 다 나가는 분이 계십니다.

가슴도 부글부글하고, 생각도 많으시고, 이런 분은 단전으로 내리십시오.

신경이 너무 예민한 것 때문에 기운이 많이 새는 분도 계시고요.

지금 말씀드린 분들은 충격을 받거나 병균이 들어오거나 하면,

여차하면 금방 반응이 나타나실 분들이에요.

 

제일 중요한 건 휴식이죠,

진심으로 쉬는 것. 가짜로 쉬는 게 아니라 다 놓고 이완하는 거예요.

못 논다는 말을 잘 하는데 진짜 놀 줄 몰라서 그러신 거예요.

진짜 휴식을 취할 줄 알면 그렇게 안 되는데 휴식을 취할 줄 몰라서 그래요.

놓지 않고 붙들고 있어요.

방금 말씀드린 걸 꼭 유념해 주세요.

 

Q. 저는 항상 체력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어찌 하면 좋을지요?

 

A. 굉장히 섬세해서 그러는데요, 지금은 괜찮은데요.

기분파여서 기분만 좋으면 에너지가 100% 가동 되고,

기분이 안 좋으면 갑자기 환자가 되는 타입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