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통신

코로나바이러스19에 관하여 (1)

  • 작성자숲속에서
  • 작성일2021-02-22 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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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19에 관하여 (1)

 

 

- 코로나의 원인과 이로 인한 향후 세계의 향방, 그리고 저희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자세를 여쭈옵니다.

 

= 코로나는 인간이 만들어낸 질병이 아닙니다. 마치 광우병 천서와 같이 기존 질서의 둑을 허물고 각자의 자리에 있지 못함으로 인해 동물과 인간의 경계가 교란됨에서 발생한 질병입니다. 예로부터 천벌이라 불리는 이러한 질병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왔되, 그 시대의 상황과 정치적 알력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음해 또는 선동으로 진위가 변질되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는 불안해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자신이 어찌하지 못하는 자연의 커다란 힘 앞에 무력감을 느끼기보다는 비난 대상이 확실한 것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최첨단의 시대에 문화 전반을 흔들어 놓은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는 급속한 디지털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화상대면의 활성화로 인해 이동에 필요한 자원과 경비는 줄어들며, 정보의 더욱 빠른 교류는 결국 정보가 가장 우수한 집단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되고 시류에 적응하지 못하는 집단은 도태가 가속화 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문화 경제적 측면이되, 철학적 측면에서의 고찰 또는 인류에게 내리는 선계의 메시지는 결국 인간은 이기심의 극복 여부가 멸종 또는 더 나은 진화를 결정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입니다. 의료와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 있어서도 전염병을 통제하지 못하고 우후죽순처럼 전파되는 이유는 결국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사례에서 보듯 나 하나쯤이야또는 남은 어찌되건 상관없다는 마음이 통제된 듯 보이던 상황에서 또 다시 퍼지는 상황의 반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기심은 반드시 전염병만의 문제가 아닌 전쟁과 같은 상호 파멸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니, 전염병으로 인해 이러한 교훈을 얻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업료가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이기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타인의 사례에서 배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수선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역시 동일합니다. 결정적 메시지인 이기심에 대한 이치를 배우며, 나에게 이기심이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공부의 첫 번째입니다. 다음으로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입니다. 문화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변화하는 과정에서 적응이 일어나는 것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정도의 전환을 겪게 될 것입니다. 즉 흐름에 따라가는 정도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던 이전의 문화와는 다르므로 마음의 준비를 강하게 하여 변화하는 시류를 타고자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기존에 적응하던 속도로는 도태가 되며,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