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해 보이는 일들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어 병원에 누워 사는 분들이 있는데 전생의 죄 때문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목적은 경험이 필요해서입니다. 이번 생에 불구로 사는 경험이 필요해서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스티븐 호킹은 불구지만 불구의 한계를 넘어 정상인보다 나은 삶을 찾았습니다. 찾아보면 그런 사례들이 많습니다. 불구로 태어났지만 밝고 천진난만하게 살고 어떤 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천재적인 삶을 살다 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사례를 보이기 위해 불구라는 과제가 부여되었을 수도 있고요.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암흑시대를 살다 가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의 스케줄을 보면 암흑시대가 있는데 암흑시대는 암흑시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광명을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암흑시대를 겪으면서 인류의 영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 공부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바다에 해일이 일면 배가 난파되고 사람도 죽지만 한 번씩 갈아엎음으로써 정화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암흑시대를 겪었던 분들은 광명을 볼 수 있는 시대에 다시 태어나는데 이때 어둠 속에서 공부한 것이 밑천이 됩니다.
- <살아지는 인생 VS. 사는 인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