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기

출석체크만 1년차의 별볼일 없는 명상체험기

  • 작성자사바하
  • 작성일2022-09-25 17:22:08
  • 조회수66

 

이제 막 1년에 접어든... 

아직 나의 깊은 숨소리와 기운을 느껴보지도 못하는 내가 감히  

명상 체험기라니.. 

 

 

욱하는 성격에 화도 많고 짜증도 많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나는  

늘상 고민이 많고 마음을 다스려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단*선원이니 천*경명상이니 마*수련이니 하는 간판을 지날 때 마다  

‘하기는 해야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어느날인가 

  

‘이제는 해야겠다’, ‘이제는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겠다’ 라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보던중 수선재 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한창 코로나로 인해 사회는 조용했고 수선재명상센터 또한 조용했다.  

마치 소수정예 인력을 키우는 듯 한 그런 느낌이었다. 

 

지도 선배님과 도인체조, 와공, 도담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단편적으로 하나만 적어보고자 한다. 

 

 

절 명상 이라는 것이 있다 

108배를 하면서 나를 낮추는, 겸손해지기 위한 명상법이었다.  

예전부터 절 다니는 것을 좋아한터라 전혀 거부감이 없고 편했다. 

 

체질적으로 겸손함을 모르는 나는 겸손하지 못해 회사에서도 어려움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래서 겸손해지기 위해 절명상을 자주 했다. 

‘겸손해 져야지’, ‘겸손해야 한다’, ‘나를 낮추어야 한다’, 날숨을 최대한 길게 내 뱉으며 내 속에 있는 자만심을 내보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다. 그래도 계속 했다.  

작심삼일이 되면 또 작심삼일, 또 작심삼일을 이어가면 1년을 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그냥 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다.  

아무생각 없이 절명상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절 만 한다고 겸손이 되는 줄 아느냐'... 

 

사실 나의 생각인지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멍하게 있다가 알 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 알면 자연히 겸손해 지는 것을...'   

 

 

그리고 그날 나의 못난점을 휴대폰 메모장에 아는대로 적어 보았다. 

생각보다 많았다. 나의 못난 점은... 

 

이제는 그 못난점을 고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못난점은 더 있는것 같았다.  

 

바로 내가 보지 못하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못난 점.. 

내가 모르는 나의 못난 점을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한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같이 명상을 하는 선배님들께 물음을 구 할 생각이다. 

 

나의 단점들을 하나씩 서서히 고쳐나가다 보면 짜증도 화도 없어져  

마음이 평온해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한다. 


그때를 위해 오늘도 명상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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