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기

일상 속의 명상 5

  • 작성자담앤랑
  • 작성일2015-11-18 10:38:12
  • 조회수433

 

*자각(自覺)

 

 

며칠 째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내리고 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만큼 저 역시도 하나의 감정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각(自覺).

스스로 안다는 뜻이죠.

그동안 숱하게 오르내리는 생각을 수련기에 쓰면서 스치고 지나가기도 하고

그렇기에 그럴 것이다. 라고 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찾아온 ‘분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헝클어진 생각들, 그것들이 나타내어 겪게 되는 나의 경험과 현실의

그 밑바탕에는 나의 분노가 깊이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을 한들 그것은 포장이 되지 않음을 ...

그것을 직시하고 솔직해졌을 때 그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우연찮은  대화에서 찾아온 이 분노라는 말이

때가 되어서일까요. 강하게 머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나의 분노가 생각보다 깊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깊은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아 여느 때는 자신도 알지 못하지만

다시 되돌려서 자신을 바라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은 타(他)에 대한 분노로 출발했지만 결국은 자신에 대한 분노였지요.

그래서 이제 그 깊은 분노의 자국을 도려내고 싶습니다.

 

수련을 하기에 가능한 일이라 여깁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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