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께서 용기를 주시니 기억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수선재와의 인연은 이번에 향천하신 어머니를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머니는 긴 시간 기독교 신자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찬송가를 들으실 수 있게 이어폰을 끼워 드리곤 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저를 수선재로 이끌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입문하고 나서 수련할 장소를 찾다가 부득이 요양병원 1인실에서 백일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암수술 후 7년 차로 접어드는 시점이었는데, 체력은 회복단계였기에 수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대주천 자세는 처음에 힘들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고요. 수련에 최선을 다해 임하였습니다. 모든 것에 처음엔 힘들었지만 조금씩 발전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인 것이죠.
옆에 환우들도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하였답니다. 도담도 나누곤 하였지요.
무사히 백을 수련을 마칠 수 있었고 몸도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변화입니다.
성격이 정보다는 이성적인 편이라 분별력이 강합니다. 나와의 다름이 잘 인정되지 않는 성격이라 폭이 좁다고 할 수 있는데 조금씩 마음이 여유로워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련하면서 선서도 읽으면서 공감대가 많았습니다.
좀 더 수련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이제 물질세계의 맛은 어느 정도 보고 살았다고 생각됩니다. 남아있는 시간들을 수련을 통해 더욱 진화하고자 합니다. 도와주신 지부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계를 알아가게 되어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뵐때마다 참 따뜻하단 느낌을 받는데요^^
함께 수련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여유로워지셨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수선재 선계수련 체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맑고 밝고 따뜻함이 함께하는
수련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