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작성자수선재
  • 작성일2005-04-11 14:47:00
  • 조회수10667
다음글은 수선재 11기 최수호님의 회사 사보에서 발췌한 명상체험기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납니다

그는 매일 새벽 광화문에서 두 시간 동안 ‘명상(Meditation)’을 한다.
새벽녘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부인과 함께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무척 가볍다.

”처음에는 한 달 정도 배워볼 생각으로 자의반 타의반(제 아내가 적극 권했음) 시작했는데, 벌써 1년이 넘었군요. 지금은 제 아내와 같이 일주일에 평균 4일 정도 명상을 하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덧 몸과 마음에 좋은 변화가 생기더군요. 몸이 편하고 좋아지니까 마음 또한 편안하고요. 제 경우 약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몸이 바뀌고, 10월이 지나니까 마음도 변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됐습니다.”

정신을 담는 그릇인 우리의 몸을 위하여

“‘명상(瞑想)‘의 사전적 의미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명상을 하다 보면 좀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되는데요, 호흡을 통해 자신을 고요하게 가라 앉혀 시간이 정지된 것과 같은 상태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자신을 좀더 맑고 밝고 따뜻함으로 이끌게 됩니다. 주위에 여자분들도 꽤 많이 같이 하시는데요 건강상 다이어트나 몸이 약간 덜 날씬하신 분들이 몇 달 안에 좋아지시는 것을 봅니다. 제 집사람도 예민하고 몸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좋아졌구요. 과정을 소개해 드리면, 우선 30~4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줍니다.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상체에서 하체로 천천히 그리고 때로는 가벼운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동작도 합니다. 예컨대 손등으로 발바닥을 툭툭 친다던가, 엎드려 꼬리를 흔든다든가 또 몇몇 동작은 요가동작과 똑같습니다. 새벽에 졸리고 즐겁지 않을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몸이 서서히 깨어남을 느끼게 되고(한편 시원하기도 함) 기분이 좋습니다. 주위에 계신 분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구요. 보통 7~8분 특히 행사때에는 30여분까지 같이 하십니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자세명상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명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가지 자세가 있으며,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자신의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모든 어려움을 깨고 나갈 수 있음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현대인의 동반자, 스트레스여 반갑다

‘명상‘은 정신적인 수양을 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양법이다. 문제는 현실의 생활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있다. 명상의 주제는 나 자신 즉 ‘나는 누구인가?‘ 이다. 뚜렷한 목표를 잊고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날 문득 ’이게 아닌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명상은 그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명상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신(修身) 과정을 거쳐서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를 밝게 함이 그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맑고 밝음이 차고 넘치면 주위가 좀 더 밝아지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나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우주의 한 가운데 있는 자기자신을 느껴 봅니다. 말고 밝고 따뜻함이 가득차 오릅니다. 명상을 왜 하냐구요? 제 인생에 긍정이라는 인자(Factor)를 심고자 했습니다.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우고 주위를 좀 더 평안하게. 최근에 웰빙(Well-Being)이 사회적인 이슈인데, 한마디로 ‘조화(Harmony)’가 Key-Word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앉아서 숨만 쉬는데 긍정이 심어지냐구요? "

“긍정적인 사고(Positive Thinking)의 중요성에 대하여 여러 분들이 동의합니다. 육제적/정신적 건강 혹은 성공의 요소로서. 그러나 현실에서는 쉽지 않는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던가, 관심있는 분야의 취미생활을 한다던가, 자신을 Refresh할 수 있는 무언가를 그리고 매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죠. 여러분들은 계곡 같은 데서 흐르는 맑은 물과 싱그런 바람,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시면 어떻습니까? 기분이 절로 좋아지지 않습니까? 또한 한없이 너그러워지지 않습니까? 긍정의 색깔을 띄고 있는 분들과 같이 있으면 받는 것도 없는데 기분이 좋아지고 그 분도 좋아집니다. 이렇듯 긍정은 주위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 힘의 근원은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와 사랑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최수호 과장은 명상을 해서 좋은 점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명상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니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명상을 한 후로 크게 변한 것이 하나 있다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다시 보니 이 세상은 온통 고마운 것뿐입니다. 비록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업무상 걸려오는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는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문득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를 대할 때나 업무로 미팅을 하게 될 때 일 보다 지금은 그 사람의 마음상태나 표정을 먼저 살피게 됩니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은 사람이고, 또 그 일이 순조롭게 되어 상대방이 편해지면 저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부부가 함께하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하루 중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 평소에 부부가 대화할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는데,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습니다. 꼭 명상이 아니더라도 등산, 산책, 운동도 좋구요. 이러한 활동이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집안 분위기도 좀더 밝게 되며 일도 전념할 수 있겠죠. 아내의 미소, 무심코 부르는 콧노래는 남편에게 있어서 복음과 같죠. 부부가 함께 정신적인 여유를 찾아가는 길을 떠난다는 것 자체 만이라도 행복한 것이지요. 처음 시작은 어려웠지만 지금은 먼저 손 내밀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명상에 한 번 빠져봅시다

“저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바램은 많은 분들이 이런 방법도 있구나 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좋은 것도 몰라서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죠. 또 많은 분들이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결코 예사롭지 않은 말씀이죠.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로 자신을 사랑하고 원하는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 주위만이라도 좀더 맑고 밝고 따뜻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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