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기

엄마, 나 어렸을 때 뭐 좋아했어?

  • 작성자카르페디엠
  • 작성일2015-01-24 10:23:51
  • 조회수1323



"엄마, 나 어렸을 때 뭐 좋아했어?"


나를 잘 모르겠는 나는

아주 가끔씩 어머니에게 이렇게 여쭤보곤 했다.

그러면 대답하시길


"니는 혼자 있는 걸 좋아했다. 혼자 자알 놀고, 그냥 혼자 있는 걸 좋아하드라"


맞다. 난 그랬었다.

혼자 놀거나 우두커니 어딘가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었다.



돌이켜 보면 나는 멍때리기 선수였다.

삶이 고단하다고 느낄 때

이 멍때리기로 잠시 현실을 피하거나 휴식을 취하였었다.


그런데

멍때리기가 습관이 되면서

소중한 시간을 좀먹고 있었다.



요즘 동안거 수련중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이 멍때리기를 비우고 있다.

그냥 비우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나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이제 또다른 필요한 곳으로 가라면서 말이다.


중단이 후련해옴을 느낀다.

참 좋고 감사하다.



생로병사를 감사하게 바라보라는 가르침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댓글 5

  • 아이디
  • 비밀번호
  • 북극성
    • 2015-01-24 10:23

     

    멍때리기는 저도 쫌 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몸이 많이 아플때 어쩔 수 없더라구요.

    가끔 수련할 때 멍때리고 있는...(수련이 아니라 수면(앉아서)을 하고 있는ㅡㅡ;)

    저를 보곤합니다.

     

    동안거 기간 동안 습관 하나 고치면 정말 대단한 거죠~ㅎㅎ

     

  • 후론
    • 2015-01-24 10:23

    자신의 버릇을 하나 고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진화인지

    요즘에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화이팅!!! 입니다.~

  • 1둘리
    • 2015-01-24 10:23




    습관 하나 고치는것~!


    우주의 일부를 고치는 에너지와 맞먹는 것 같아여~ㅠ.ㅜ;

     

    헉~헉~헉~ㅠ.ㅠ;;


  • 바다물빛
    • 2015-01-24 10:23

    버릇 하나 고치기 정말 어렵죠. ㅠㅠ ^^

  • soon
    • 2015-01-24 10:23

    멍때리기 비우기...  참 비워야할 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