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기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서

  • 작성자수선재
  • 작성일2003-04-29 15:53:00
  • 조회수7614
안녕하십니까?
방금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은 OOO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서’란 제목으로,
제 자신이 약 40여 년 간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헤매던
방랑벽에 대한 문제와 또 제 가족간의 문제들을,
제가 수련을 하면서 마음공부를 통해서 풀어간 경험담입니다.
아무쪼록 부담 없이 경청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 이란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도 저의 호적에는 인천시 교현동이 제 출생지로 기재되어 있
습니다.
인천 근처에도 한 번 안 가 봤는데, 전 태어나자마자 공간을 초월하여 인천 출생이 되고만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방랑벽을 예견하는 아주 불길한 전조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태어난 고향부터 문제가 생기더니 아주 어려서부터 바로 얼마 전까지,
여기저기 전전하며, 한 집에서 2년 이상을 살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약 40여 년 간 거의 평균 1년에 한번 꼴로 이사를 다니며 살았습니다.

이사만 자주 다닌 것이 아니라 회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약 16여 년간의 회사 생활에서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기까지
무려 8개의 회사를 거쳤습니다.
그러니 한 회사에서 평균 2년을 못 견디고 계속 옮겨 다닌 셈입니다.

집에서 어머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지요.
아주 가끔씩 전화를 하시는데 전화를 하시기만 하면,
아들이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한 마디 말도 없이 말이죠.
그래서 하루는 점을 보셨답니다.
그랬더니 점쟁이가 하는 말이,
아, 그 아들은 구르면 구를수록 더 커지는데 걱정 할 필요 없노라.
그러더랍니다.
그러니 그때부터 아예 집에서도 포기하셨습니다.


이렇게 이곳 저곳, 이 회사 저 회사 옮겨 다녔는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도대체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냥 한 곳에 1-2년 있다 보면 슬슬 싫증이 나고, 사는 게 재미가 없어집니다.
또 괜히 허전하고, 불안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 버리고 싶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일단 떠나고 싶은 마음이 일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휙 나가는 겁니다,
뭘 찾아 헤매는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영문도 모르면서 계속 그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에서 헤매던 IMF 시대에
남들은 감원이다 감봉이다 한숨 쉴 때, 저는 샐러리맨들의 꿈이라는 억대 연봉을 받기도 했
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중요했겠습니까?
당연히 여지없이 차고 나왔지요
그 정도니 저의 방랑벽을 급수로 친다면 한 방랑 9단쯤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우연히 <선계이야기>란 책을 보게 되고
그 인연으로 지금의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련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주 열심히 하여, 수련이 어느 정도 되는가 싶었는데, 또 그 병이
도졌습니다.
그렇게 재미있던 수련이 괜히 싫어지는 겁니다.
시큰둥해지고 그러더니 수련에서 점점 마음이 뜨는 겁니다.

마음 속으로는 수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마음이 자꾸만 그렇게 빗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날 수선재 홈페이지에 S.O.S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도 수선재 홈페이지에 그 때 제가 올렸던 그 글이 있습니다만.....
(수선재 회원 전용 홈페이지를 말합니다 - 운영자 주)

수련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자꾸 제 마음이 멀어져 가니
누가 이 증상을 아시는 분은 제발 저를 수렁에서 좀 구해 주시구랴 하고 썼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좀 심각하다고 보셨는지 글을 주시더군요.
그 글에 보니까 아주 명확하게 제가 겪는 증상을 꿰뚫어 보시고
그 대책까지 일러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방랑벽이다 하시는 겁니다.

그제서야 제가 아주 심한 방랑벽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방랑벽도 수련으로 넘어가야 할 하나의 마음의 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크! 하고는 다시 마음을 잡고 수련을 계속 하였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마음이 닦이고 또, 몸의 혈들이 열려가니까.
자연스럽게 뭔가 쫓기는 듯한 그런 불안한 마음이 싹 사라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마음이 가라앉고 생활이 안정적으로 변해 갔습니다.
일이 잘되든 못되든 그렇게 불안하지 않아졌습니다.


바로 수련을 통해서, 제가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인식하게 되니까
더 이상 그렇게 흔들릴 이유가 없어 진 거죠.
그렇게 수련을 통해서 40년이나 묵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문제를 하나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이 자리에 저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이 계시면 강연이 끝나고
제가 공짜로 상담을 해드리겠습니다.

마침 제가 받았던 방랑벽에 관한 글을 가지고 왔는데, 궁금하시죠?
한 번 읽어 드릴까요?



<방랑벽이 있는 수련생에게>

OO의 경우 방랑벽이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어디에서도 종착지를 찾지 못하는 것이
습이라고 할 수 있다.
방랑은 타인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본인의 입장에서는 더 없이 편안한 휴식이자 속세를 떠나는 방법으로서
일부 도인들이 즐겨 사용하던 속에서의 해탈연습이기도 하였다.
일부러 방랑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으며
이 방랑으로 인하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도 하였다.

방랑은 각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으로서 두 가지가 있는 바
첫째는 본인이 목적을 알고 자진하여 하는 방랑으로서
여행이라고도 불리는 것이며,
둘째는 자신이 스스로 목적을 모르고
정처 없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헤매는 것으로서
0의 경우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처 없이 떠도는 것 중 하나는 마음이 떠도는 것인데
이 경우는 몸이 한 곳에 머물러 있어도 방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몸이 떠도는 것인 바 마음이 한 곳에 정해져 있다면
몸이 떠돌아도 방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의 경우 방랑벽은 한 편으로
자신을 버티게 만드는 저력 중의 하나이다.
이 사람은 방랑 중 무의식적으로 끊임없는 자기 충전을 하며,
이 충전으로 인한 얻음이 방랑이 없는 기간을 살 양식이 된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방랑은 그 목적을 취하는 대로
방랑을 멈추고 거처를 정할 수 있으나
목적을 모르는 방랑은 방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도 잠시 머물 뿐 또 다른 방랑의 시작이 되는 것이며,
이 시작은 반복되는 방랑으로 이어지게 된다.

조직 내에 한 사람의 방랑자가 있을 경우
다른 사람까지도 흔들리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바
이러한 사람은 신속히 마음을 잡아서 정상적인 공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정상적인 공부의 길이라 함은 어떠한 일을 하든지
흔들림이 없이 가는 길을 말하는 것이다.

방랑의 원인은 스스로 채우지 못하는 자신의 내부를 채울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마음이며,
마음이 허한 사람이 자주 겪는 증상으로서
자신이 스스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기 전에는 지속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에 대한 교육방법은
평소에 자신의 결점에 대한 확인을 하고
이 확인을 통하여 시정이 이루어짐으로써
습이 사라져야 하는 바 이 시정이 없이 수련에 들었으므로
반드시 한 번은 방랑벽이 도지게 되어 있다.

방랑은 항상 재발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써
이러한 방랑습이 없어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방랑을 하고
방랑을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내기 전에는 고쳐지지 않는다.

금번의 방랑이 끝나면 연락이 올 것이며,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금생에는 인연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연락을 하지 않고 놓아두는 것이
빨리 방랑을 마치고 수선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이며
따라서 묵언의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랑이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묵언 수련이며,
이 수련은 100일 내지 1000일간의 묵언이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기간 내에 내부에 있는 자신의 실체를 찾아내는 즉시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이제 제 가족 문제를 말씀 드려 볼까요?
저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도 참 유별납니다.
우선 저부터 보시면, 생긴 것처럼 저의 성격이 아주 날카로워 면도날과 같고,
까다롭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까 저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집사람은 저보다 몇 배나 더 까다롭고 날카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딜 간다고 하면 저는 하루 전부터 챙기는데,
제 집사람은 일주일 전부터 미리 걱정을 시작하는 겁니다.

저의 못난 성격 고치라고 정말로 만만찮은 호적수를 만난 겁니다.
그런데 어린 두 아들 놈들이 한 술 더 떠요,
얘들이 엄마 아빠 뺨칩니다.

큰아이는 현재 4살인데 어려서 한 5개월쯤 되니까 일어나 앉는 겁니다. 굉장히 빠른 편이죠.
보통은 9-10개월 또는 돌이 되야 앉을 수 있는데,

그러더니 10개월쯤 지나서부터는 아빠 엄마를 하면서 옹알이를 많이 했습니다.
이때만도 아 이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서 참 빠르구나 했어요.
그런데 얘가 점점 자라면서 말이 없어지는 겁니다.
말을 한마디도 안 해요. 두 돌이 지나 30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도
한마디도 안하고 여전히 엄마 아빠란 말도 안 하는 겁니다.

그러니 조금 불안해지더군요.
그래서 한 30개월쯤 되어서, 언어치료에 유명하다는 병원을 소개받아 갔습니다.
그 병원에서 이것저것 다 검사를 하고는 정상이랍니다. 좀 늦게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36개월이 지나도 말을 안 하면 문제가 있으니 그때 다시 병원에 와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날이 가도 아이가 입을 열지 않고 그냥 읽어주면 속으로 따라 합니다.
소리를 안내고 입 모양만 따라 하는 겁니다. 붕어처럼.
그렇게 6개월이 더 지나 36개월이 지나도 말을 안 해요.
그러니 저와 아이 엄마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사실을 사석에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그 아이는 말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안 하는 거랍니다.

아주 날카로운 엄마와 아빠의 기 싸움 속에서 이 아이가 그 날카로운 기운을 감지하고는
그 기운에 질려서 아예 입을 닫아 문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그 날카로운 성격이 고쳐지면 자연히 말을 하게 될 것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큰아이만 그런 게 아니고 둘째 아이도 참 특이합니다.
둘째는 지금 두 살인데 얘가 태어나서부터 이상하게
그렇게 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겁니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자라면 자랄수록 점점 더 이 아이가 미워지는 겁니다.
그냥 얄미워요,
돌도 안된 아이가 얄미우면 얼마나 얄밉겠습니까? 그냥 예쁘죠.

그런데 제게는 그 아이가 하나도 안 예쁘고
오히려 그 아이가 울거나 좀 뗑 강을 부리면, 저도 모르게 갑자기 화가 막 솟구치는 겁니다.
이상하게도 유독 이 아이만 앞에 있으면 참을 수 없도록 막 화가 치밀어 올라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갑니다.
그리곤 바로 내가 도대체 왜 이럴까? 뭔가에 홀렸나 하고 미안해하고 그랬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상하게도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치기만 하면
제 손등에서 경련이 일어납니다.
한 번 두 번 은 잘 몰랐는데 매일 같이 보고 사니까 알게 되죠.
하여튼 이상하게 그 아이와 눈만 마주쳤다 하면
주로 왼쪽 손등이 기분 나쁘게 경련을 합니다.
그리고 또 제가 조금만 화를 내면 그 아이는 바로 경기를 하는 겁니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분명히 이 아이와 전생에 무슨 원수진일 있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는데 나중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기를 이 아이는 전생에서 제가 살던 옆 동네에서
살았대요.
저 보다 서너 살 많은 옆 동네의 형이었던 거죠.
다행이 원수관계는 아니고, 아마도 이 아이가 전생에 저를 좀 괴롭혔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주 얻어맞았는가 봐요.
그래서 그렇게 그 아이가 본능적으로 싫고 밉고 그랬던가 봅니다.
그러니 그런 자신을 싫어하는 기운을 이 아이가 다 느끼고 그렇게 제게 겁먹어 했던 겁니
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두 아이의 이런 유별난 점이
모두 저의 수련의 진전에 따라 없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성격이 고쳐지면, 좀 더 원만해지고 둥글둥글 유연해지면
자연히 없어 질 것이다 라는 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수련이 진전되어가고, 대주천 인가가 나기 얼마 전부터
갑자기 모든 것이 제 잘못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과 아이들 엄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 동안은 집 문제는 다 집에 있는 아이들과 엄마간의 문제라고 생각했지
밖에 있는 제가 문제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그런데 수련이 진전되어 가면서 제 자신이 낮아지면서
그런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마음 속으로 일기 시작하니까,
집안의 분위기가 갑자기 확 달라지더군요.

집사람이나 아이들이 밝아져요.
확실히 집사람의 짜증도 훨씬 줄어들고 아이들이 노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전보다 더 편안한 느낌이 나고 그런 겁니다.

그리고는 대주천이 되고 얼마쯤 후에,
밖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집사람이 갑자기 전화를 했어요.
아주 흥분된 목소리로, 큰 아이가 갑자기 책을 막 읽는다는 겁니다.
믿기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집에 가보니 큰 아이가 엄마가 묻는 것마다 큰소리로 대답을 하고,
벽에 붙여 논 단어들을 막 읽고 있어요.
대충 대충 읽어 준 어려운 단어들까지 다 읽어요.
그림만을 외운 게 아니고 글자를 다 아는 겁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말문이 터져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잘재잘 대는 겁니다.

둘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막 예뻐지기 시작하더니 오히려 엄마보다 제가 더 둘째를 예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귀엽고 예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자연히 안아주고 ,
같이 놀아주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겁니다 .

그랬더니 제가 저녁에 들어가면 큰 놈보다 작은 놈이 먼저 와서 제 품에 안깁니다.
그렇게 무서워하던 녀석이. 제 손등의 경련도 자연스레 없어졌고
아무리 혼을 내도 이제는 경기를 안 합니다.


며칠 전에는 이 강연 준비를 하면서 가족들을 생각하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바로 저의 그 못난 성격을 고쳐주려고 영문도 모르는 아이들과 아이 엄마가
그 동안 그렇게 큰 고통을 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솟았습니다.
그리곤 이들이 모두 나를 가르치는 내 선생님들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련을 시작한지 1년 반이 조금 넘은 지금 이렇게 많이 변해왔습니다.
아직도 멀었지만……
방금 말씀 드린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시각이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이런 주변의 문제들이 바로 제 자신의 문제임을 알게 되고,
또 스스로 인정하게 되니까, 저의 주변이 그렇게 같이 변해 가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제 마음이 잡히니 주변이 모두 안정되고 삶 자체가 여유로워졌습니다.


지금까지 제 자신의 아주 작은 경험들을 예로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처럼 수선재의 수련법은 궁극적으로 마음을 닦는 수련입니다.
가르침과 기운으로 마음을 닦고, 몸의 혈을 열고,
그렇게 몸과 마음의 때를 벗겨내고
더 나아가 깨달음까지 갈 수도 있는 수련입니다.

현재 수선재에서 많은 도반들이 함께 생활 속에서 도를 이루고자 모여 수련을 합니다.
같이 가는 도반이 있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힘든 길을 참 편히 가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도 저희와 같이,
같은 길을 가는 많은 도반들과 함께
각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서 하루빨리 견성하시길 빌겠습니다.

이제 제가 40여 년 간 방랑을 하면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그것은 바로 명예도 부도 아닌 제 영혼의 진화였습니다.


이처럼 장시간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영자 주 : 2001년 12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에서 열린 공개강연회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선계수련반 회원님이 발표한 수련체험기이며, 단전수련반의 수련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밝힙니다.)


댓글 0

  • 아이디
  •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