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기

정답이 없는 수련

  • 작성자수선재
  • 작성일2003-06-19 00:06:00
  • 조회수9784
9기 문OO



선계수련을 만난 지 3년째입니다.
세상의 시간으로 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다만, 혜택을 받았던 것일까요~
초급반 때부터 말씀과 접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직 선계 수련생으로서 제대로 된 자격도 갖추지 못한 상태지만
일단 부족한 수준을 인정하고,
선계수련생으로서 선계수련에 대해 그동안 느껴왔던 작은 생각들을
연재형식으로 도반님들과 함께 나누어볼까 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




수선재의 문턱까지 오신 분들~
아마 대부분 막막함을 느끼며 살아오신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의 답은 고사하고
별별 곳을 누비면서도 자신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어서 밤 잠 못 이루셨던 분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고,
수선재에 와서 그 답을 찾기가 왜 그리 어려웠는지 알게 되었죠.


바로 '한 가지로 적용되는 답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되고,
끝없는 윤회의 사슬 속에 존재하며,
좁게는 인간의 철학 속에 갇혀버리기도 하고요.
기운을 알아 기운의 재미에 빠져 본질적인 것을 외면해 버리고,
기운의 실체는 잘 모른 채 뜬구름같은 마음을 구하기도 하는...
수많은 세상의 틈 속에서 나만의 답을 찾아내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제 눈에 비친 선계수련의 첫 번째 가치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존재하게 된 이래 살아온 내력이 모두 다르고
털고 넘어가는 수련방법이 모두 다르며
나아가야 할 방향조차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
아~ 그것이 바로 정답이었습니다. ^^


모두 제 각각인 기운들이 모여
모자이크처럼 빈틈없이 꽉 맞추어지는 순간, 장관을 보았습니다.


선계수련에서는 답이 모두 다릅니다.
한가지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을 너무 많이 내세웠던 분들은 그만 자신을 거둘 줄 아는 공부를 하며,
안으로만 움츠렸던 분들은 밖으로 자신을 내보이고 끌어내는 공부를 하고요.
사회에서 겉돌며 뿌리를 내리지 못한 분들은 사회 속에 두 발로 굳건히 서는 공부를 하고,
사회 속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분들은 나올 줄 아는 여유를 배웁니다.


세상 윤리도 마찬가지~
제일 관심이 많으실(^^) 결혼 인연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그때그때 인연줄이 바뀌고,
이혼 역시 가능한 분과 절대 불가한 분이 있으며,
심지어 자살조차 어떤 분은 가능하고, 어떤 분은 절대 안되고요.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계수련의 가치는 분명 이 부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 한 분을 예로 들자면,
이 분은 처음에 변호사라는 직업을 별로 마음에 두고 싶어하지 않으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금생에 꼭 하셔야 할 일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하셨습니다.
(전생에 판결을 크게 한번 잘 못하신 적이 있답니다.)
10년은 족히 걸릴 공부였는데, 얼마 전 공부를 다 끝내셨습니다.
명판결을 내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반드시 변호사를 하지 않아도 되시는 거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
지금은 일단 수련에만 전념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시간이 지나 수련진도가 바뀌면 모든 것들이 따라서 바뀝니다.
수련진도라는 것도 마음 한번 먹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음 한번 바뀌는 순간, 오늘 아침 이미 어제 밤의 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목표만 정해져있을 뿐,
수련생 하기에 따라 방법은 수만가지...


너무 멋있는 수련입니다. ^^




멋있는 수련 길에 든 모든 도반님들께서
말씀과 기운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답을 찾아 나아가시게 되길 기원드립니다.




(운영자 주 : 선계수련반 회원님이 쓴 수련체험기이며,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목표로 하는 단전수련반의 수련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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