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인 이야기

봄은 너에게서 온다

봄은 너에게서 온다

저자
김영호, 김대만, 신해순 외 명상학교 학생들

30인의 명상 시인이 보내는 휴식과 위로의 메시지. 명상을 하면서 느낀 마음들을 곱고 정겨운 언어로 담아냈다. 명상화가 손지아님의 수묵화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저자소개

김영호, 김대만, 신해순 외 명상학교 학생들

* 김영호
1958년생.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의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철학박사)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중국 산동사범대학 교수,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를 지냈다. 현재 영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다산의 논어해석 연구』, 『논어의 주석과 해석학』, 『조선시대 논어해석 연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논어』-공자와의 대화, 『주역으로 읽는 논어』 등이 있다.

* 김대만
귀농을 꿈꾸는 IT 프리랜서. 명상에 더 깊이 빠지고 싶은 평범한 74년생 범띠 남자

* 신해순
엄마에게 왜 낳았냐고 항의하던 나. 그 답을 모른 채 교사가 되었고 엄마가 되어버려 막막했던 나. 어쩌다 시작한 명상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알아가는 사람

목차

프롤로그

Ⅰ. 그대와 걸으니 꽃길이었네

개화
모래
봄은 너에게서부터 왔다
봄바람 봄바람
꽃길이었네
그냥...사랑
설레임
목련에 묻다
쑥국
태초에 내가 거기 있었다
6월의 어느 날

Ⅱ. 나무처럼 사랑하고 싶다

청매실 향기
여름 밤
절물 숲길에서
자조
육묘장에서
마음 한 자락
먼 산처럼
계단 없는 숲길, 너나들이 길에서
바람꽃

Ⅲ. 나는 아픔 속에서 영글고 있었구나

풀 타는 냄새
막내아우를 보내며
텃밭으로 갔습니다
하늘바라기
단풍노래
술회
자존심, 자존감
꽃길
밤, 기차 풍경
별들의 노래
지금은 항해 중
마법의 거울
나는 누구인가
나에게 미안하다

Ⅳ. 숨 쉬는 나에게 고맙다

커피
그저 그런 것
11월 11일
덕德
회색빛 하늘
탁 놓았다
하늘
풍경
나의 따뜻한 집으로
제야除夜
초입에서

책 속으로

<봄은 너에게서부터 왔다> (최현정)

봄이 좋다 했지
여린 잎이
보드라운 바람이
처녀의 분홍빛 웃음이

봄은 여름에도 있고
가을에도 있고 심지어 겨울에도 있다

너에게도 있고
나에게도 있고 모든 것에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시작은 그대에게서부터 왔다
봄을 볼 줄 아는 너의 심장에서


<개화> (신해순)

찬바람 두려워
안으로만 감추인 그 마음
봄 햇살 간지럼에 살며시
마음을 열었네


<모래> (김영호)

많은 세월 지나 여기에 있다
그 풍상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
모나고 거친 부분 둥글게 되니
오늘 봄비에 젖어 더욱 부드럽다


<지금은 항해 중> (이은영)

지금 내 손에는 지우개
과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이지

뚜 뚜
우주선이 항해를 시작하네

금빛 가루 기운 속에
우리 몸과 마음은 정화되고 텅 비워지네

한 호흡 한 호흡
심해 속으로 여행을 떠나네

마음 따뜻한 우주선 선장님
서로를 위하는 우리들

깊이 나아가 닿은 종착지
그리운 어머니의 품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