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인의 명상 체험

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저자
유건영

2008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웰다잉 교육을 했던 저자가 쓴 죽음준비 교육 이야기. 저자는 이 책에서 영혼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삶이라는 거대한 영혼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고 배우기 위함이며 인생이란 진리를 터득하는 장이라고 말한다.

책소개

* 30년 국세청 공무원으로 잘나가던 저자는 웰다잉 강사로 변신을 한다. 왜일까?

계기는 소리 없이 찾아왔다. 저자는 마흔 살이 되기까지 먹고 살기에 바빠 딴 생각할 틈 없이 직장과 집을 오가며 살았단다. 그런데 자식들이 성장하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자 삶의 근본적인 것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왜 태어났고, 어디서 왔으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가 말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해 볼 법한 질문들이지만 그는 의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하고는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았다. 그러던 중 명상을 만났다.

명상을 통해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세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적인 세계로 이루어졌다. 물질적인 세계와 기적인 세계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삶을 알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섰다. 이를 위해 그가 한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공부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삶과 죽음도 둘이 아닌 하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긴 해도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절실함 때문이었죠. 알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나도 죽으면 어떻게 되는 지를요. 어렸을 적에 사랑했던 어머니와 누나를 잃었거든요.”

죽음 준비 교육을 비롯하여 호스피스, 염습, 자살예방, 제례까지 공부한 그는 죽음에 관한 한 다뤄 보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다. 이를 통해 그는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2008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웰다잉 교육을 했던 그는 젊은 사람들일수록 이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잘 죽는 것이란 결국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책 내용도 흥미롭다. 저자는 영혼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삶이라는 거대한 영혼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기 위함이며, 그렇기에 삶이란 인생의 진리를 터득할 수 있는 장이라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시선도 독특한데, 죽음이란 물질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 젊을수록 죽음준비교육이 필요하다

웰다잉(well-dying), ‘죽음’ 하면 보통 노인들이 주로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들 한다. 그러나 삶과 죽음의 관계를 깊이 성찰할수록 이 책 『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는 젊은 세대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진다.

젊은 사람은 죽지 않고, 나이 든 사람만 죽지 않는다.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다만 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웰다잉 교육이란 다름 아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기회가 될 테니까 말이다. 그 기회를 빨리 가질수록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니 청장년층이 웰다잉 교육을 받는다면 그들의 삶은 더 알차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저자소개

유건영

저자 유건영(柳建瑛)은 1952년 경북 안동 출생하였고, 30여 년간 국세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였으며, 1999년부터 명상학교 수선재에서 명상을 공부하고 있다. 2005년부터 삶과 죽음이란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아름다운 완성을 행하는 사람들’에서 활동하며 ‘보람 있는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하여 알려 나가고 있다. 2010년부터는 무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자연회복을 위한 무덤 없애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자신이 공부한 명상과 웰다잉에 대한 내용을 기업체, 관공서, 노인복지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 저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rgy52

목차

* 프롤로그

* 첫째 마당 : 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 기적과도 같은 나의 탄생
- 삶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불행이 아니라 오히려 행운
- 생로병사는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
- 태어난 이유는 오직 공부
- 지구학교의 수업료
- 인간의 다양한 모습
- 왜 나에게만 이런 장애와 난관이 닥칠까
- 탄생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 둘째 마당 : 태어나기 전에 내가 고른 나의 인생
- 인생에는 설계된 스케줄이 있다
- 최적의 진화를 위한 스케줄의 선택
- 최적의 부모 찾기
- 태어나는 시간이 중요하다
- 진화를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존재
- 사고를 받아들이는 태도
- 자식이 부모를 선택해 태어난다

* 셋째 마당 : 결혼과 출산, 태교
- 결혼, 꼭 해야 할까
- 만혼, 결혼 기피와 출산 기피
- 출산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창조
- 난자와 정자의 만남
- 철저하게 제한을 받는 우연
-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가장 빠른 정자가 난자를 만날까
- 아빠의 동참이 필요한 태교
- 대한민국은 낙태공화국
- 삼칠일 동안 금줄 치기

* 넷째 마당 : 인간 출생에 필요한 4가지 인자
- 4가지 인자란
-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의 인생
- 진화의 키워드
- 정해진 인생, 스케줄대로 살아야만 할까
- 인간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신
- 유산과 낙태, 제왕절개는 아이 인생에 혼란을 유발시켜
- 60년 마다 되풀이되는 동일한 사주팔자
- 바람직한 생을 보내는 방법

* 다섯째 마당 : 아름다운 죽음이란
- 삶과 죽음은 동전의 앞뒷면
-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
- 가족과 죽음 문제 이야기하기
- 인간은 날마다 죽고 날마다 다시 태어난다
- 왜 죽음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가
- 죽음은 지구별 학교의 졸업시험
- 귀천(歸天)

* 여섯째 마당 :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죽음을 알고 맞이하자
- 진정한 웰빙을 위하여 웰다잉이 필요하다
- 9988234로 표현되는 바람직한 죽음의 모습
- 아름다운 죽음 맞이하기
- 아름다운 마무리란

* 일곱째 마당 : 아름다운 마무리
- 고치고 싶은 장례문화
- 삼베수의, 꼭 입혀야 할까
- 고인을 꽁꽁 묶어야 할까
- 장례식의 중심은 고인
- 어떤 장례식
- 아름다운 강산을 위한 무덤 없애기 운동
- 무덤에 모시는 것, 꼭 필요할까
- 자연장지 조성이 대안이다
- 죽은 조상이 후손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 에필로그

책 속으로

공부를 위하여 어려운 환경에 태어나는 것이라 하더라도 막상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 짜증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럴 때는 내가 겪는 일들이 나를 성숙하게 해주는 공부거리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기쁨의 종류에는 슬픈 기쁨도 있고 기쁜 기쁨도 있지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당장은 슬퍼 보이는 일도 나를 성숙하게 해주니 기쁨이라 할 수 있고, 마냥 즐거워 보이는 일도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지구학교의 수업료》 중에서

*

현재 지구상에 태어나 있는 영은 태어나고 싶은 의지가 특별히 강한 영이라고 하더군요. 하필이면 자연재해, 공해, 전쟁 등으로 지구가 요동치는 지금 시대에 태어난 이유는 한 생에 많은 공부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라고요. 그런 것을 안다면 지금의 삶이 거저 주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자신도 또 옆의 사람도 마찬가지랍니다.
- 《탄생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중에서

*

사람은 태어나기 전에 이번 생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미리 설계를 한다고 해요.
살면서 많은 시련에 부딪히지요. 그때마다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왜 이런 어려움이 닥치는지 의문을 가지지도 하고 하늘을 원망하기도 하죠. 왜냐하면 인생에서의 시련이란 의미 없이 당하는 것이고,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시련들이 내가 태어나기 전에 스스로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 《인생에는 설계된 스케줄이 있다》 중에서

*

그런데 웰빙(well-being)과 관련해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문제가 바로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well-dying), 잘 죽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 사는 삶, 보람 있는 삶,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죽을 때, 돌아갈 때의 마지막 모습이 행복하지 못하고 고통스럽다면 그가 아무리 행복하고 훌륭하게 살았을지라도 진정 행복한 삶, 보람 있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지 않겠어요? 삶과 죽음은 서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죽음이 있는 것이죠.
- 《진정한 웰빙을 위하여 웰다잉이 필요하다》 중에서

*

젊은 사람은 죽지 않고, 나이 든 사람만 죽나요? 그렇지는 않죠. 모두 언젠가는 죽지요. 다만 때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그렇기에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웰다잉 교육이란 다름 아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기회이니까요. 그 기회를 빨리 가질수록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늘어나는 것
-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