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인이 만난 우주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

저자
황진이, 장미리

사랑이 메마른 이, 사랑에 매달리는 이, 사랑에 상처받은 이 등 사랑이 서툰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황진이의 치유와 깨달음의 노래. 명상가인 저자가 황진이 선인과 대화하여 받아 적은 사랑의 시어들. 사랑이 먼저 자신 안에서 차올라야 한다. 안으로부터 사랑의 샘이 솟아오르도록...

책소개

사랑이 메마른 이, 사랑에 매달리는 이, 사랑에 상처받은 이, ...
사랑이 서툰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황진이의 치유와 깨달음의 노래.
명상가인 저자가 황진이 선인과 대화하여 받아 적은 사랑의 시어들.

'사랑'

말하기는 쉬워도 제대로 하기는 언제나 어려운 것.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고 매달리며 서툰 사랑을 한다.

인류가 바라는 가장 보편적인 갈구이자 동경의 코드가 '사랑'이기 때문이리라.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의 모습이 진짜는 아닌 것 같아 계속 서툰 사랑들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고요히 숨을 고르고 내쉬며, 깊은 명상 속에서 황진이와 파장으로 인연이 닿아, 시와 문(文)으로 내려 받은 사랑의 관한 노래들.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퇴색되어 누구나 사랑앓이로 힘겨워하는 시기에, 인간이 본래 지녔던 그리움의 정서와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이 책에 담긴 단아한 노래들 속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팁을 하나 먼저 공개해본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자신을 더없이 넉넉하게 해줄 것이고
넉넉해진 자신은 그 사랑을 타인과 나눌 줄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이 먼저 자신 안에서 차올라야 한다.
부족한 사랑을 억지로 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사랑의 샘이 솟아오르도록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라.
사랑은 할수록 솟아오르는 샘물이니
한순간도 자신을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지어다

저자소개

장미리

생태공동체마을에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하며 명상을 하고 글도 쓴다.

이화여대 간호학과를 나와 대학병원에서 일하기도 했고 학교 보건샘으로도 일했다. 제일 오래 다닌 직장은 출판사인데 귀촌한 후에도 농사보다는 책을 짓고 있다. 그동안 《무심》, 《쥬디의 전생이야기》,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등의 책에 저자 또는 엮은이로 참여했다.

생태공동체 입문기인 《숨 쉬는 마을로 라라라~》를 출간하고 1년 만에, 마을생활의 민낯을 속속들이 공개하는 후속편인 《세상에 이런 마을에서 라라라~》를 썼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며 자연과 함께 깊이 숨 쉬는 삶을 살고자 한다.
블로그 blog.naver.com/mireest

목차

인연

즉시활연
어린 꽃
춘망
그리움
망선요
만월
짝사랑
은하수
영원의 샘
낙월찬가

프롤로그 내가 만난 황진이

글은 영혼을 항해하는 배
존재의 사랑
아름다움
정情
자신을 사랑하여라
기복起伏
창조는 규칙에서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

눈물로 쓰는 글
사랑의 타래
시를 써라
비시非詩
공허
조율
감사
겸손
긴장과 조화
심정心情
기다림
무심無心
변화
본성本性
이해
허공虛空
자신의 샘
희망가
꾸준함
나눔
축복의 날들


황진이 재조명 : 한류의 원조 황진이, 그녀는 누구인가
부록 황진이 시의 세계
제자들

책 속으로

자신을 사랑하면 하늘이 자신을 사랑해 주신다고 하셨지요.
어떠한 자신이든지 사랑할 수 있을까요?
 

자신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하늘의 입장에서 내려다 보아라.

자식을 낳아본 이는 알 것이다.
그 아이가 무엇을 하든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가만히만 있어도 그저 예뻐서
안아주고 말을 걸고 하지 않더냐.
작은 일이라도 해내면 얼마나 대견하며
남다른 재주라도 있을라치면 얼마나 자랑스럽더냐.

그 마음이다.
하늘이 너희를 그렇게 사랑하신다.
그러니 자신들을 더욱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라.

자신을 사랑하여라.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너희들의 사랑은 확대되리니,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자신을 더없이 넉넉하게 해줄 것이고
넉넉해진 자신은 그 사랑을 타인과 나눌 줄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이 먼저 자신 안에서 차올라야 한다.
부족한 사랑을 억지로 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사랑의 샘이 솟아오르도록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라.
사랑은 할수록 솟아오르는 샘물이니
한순간도 자신을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지어다.

이 순간 자신을 미워하거나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가 바로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은 자신만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미워하는 것이며 세상을 미워하는 것이며
자신을 내어준 하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온전히 우주로 내어주신 자신을,
이 순간 경이롭게 숨 쉬고 있는 자신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라.
세상으로 사랑을 전하라.
자연을 경애하며 만물을 사모하고
우주를 품어라…….

사랑은 그저 마음먹는 것만으로 우주와 하나 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니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영생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닐 수 없으리.

사랑하고 사랑하라.
지금 당장 사랑하라.

사랑은 모든 걱정을 먼지처럼 만들고
어려움을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하며
세상이 마법처럼 보이게 하는 비법이니라.
이 비법을 어서 가져다 사용하는 일에
왜 서두르지 않느냐.

그러니 자신을 사랑하여라.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곧 하늘을 사랑하는 것이며
하늘의 지극한 사랑을 받을 것이니라.

- <자신을 사랑하여라> 중에서


이승의 연緣 금생의 연緣
무엇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
아이는 울지 말라
처음 어린 가슴 속에 한 줄기 붉은 잎을 뉘 알꼬
- <인연> 중에서


텅 빈 두 손 설렘으로 채우는 달,
충만을 내려놓고 보람으로 저무는 달
너는 그런 달을 닮았고
나는 그런 너를 담는다
- <만월> 중에서


사랑은 비교할 수 없는 거란다.
우주의 사랑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오만이 아닐까?
그저 어떠한 사랑이라도 가슴에 품을 수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고 감사한 일이로구나.
- <사랑> 중에서


사랑은 모든 걱정을 먼지처럼 만들고
어려움을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하며
세상이 마법처럼 보이게 하는 비법이니라.
이 비법을 어서 가져다 사용하는 일에
왜 서두르지 않느냐.
- <자신을 사랑하여라> 중에서


우주 안에 외로움을 아는 자가
비로소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요,
그리움을 수시로 느끼는 자가 바로
본향을 찾아갈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서러움을 아는 자야말로
진정 타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가 되리.
- <그리움 서러움 외로움> 중에서


이해.
상대방의 마음이 되어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
곧 우주의 상태이니라.
우주의 인류는 본디 그러한데,
너희들이 허상의 벽을 만들어 엉뚱한 프리즘으로 서로를 비추고
그로 인해 스스로 상처받고 상처를 주는구나.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의 굴레이고 장벽이니
그 장벽을 뛰어넘는 것은 오직 사랑이라.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 닿지 않을 곳이 없으리.
- <이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