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이란

수선재 명상 소개
01단전은 기운의 저수지
단전(丹田)은 우주의 근본 에너지라 할 수 있는 기(氣)를 담는 저수지입니다.

우리 몸속에는 기의 통로인 경락이 거미줄처럼 뻗어 있고
그 경락을 통해 기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단전은 그러한 기를 안정적으로 모으고 저장할 수 있는 기운의 저수지입니다.

단전(丹田)이라는 용어가 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丹)은 기에너지가 축적되어 붉게 빛이 나는 상태를,
전(田)은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그릇을 표현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접근하면 단전을 찾을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적인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단전호흡을 제대로 해 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존재함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전에서 뜨거운 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기운이 많이 쌓이면 커다란 구슬이 있는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씨앗을 쪼개면 그 안에 싹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씨앗을 심으면 싹이 돋아납니다.
마찬가지로 해부학적으로 배를 들여다보면 단전이 보이지 않지만
단전호흡을 하면 몸과 마음이 새롭게 피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단전호흡을 통해 단전에 기운을 축적되면
물이 넘치듯 기가 온 몸에 퍼지면서 심신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02단전의 위치
단전은 우리 몸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좌우로 가운데 있을 뿐만 아니라 상중하에서도 정확히 가운데 있습니다.
단전은 그 자체로 우주인바,
우주는 좌우로도 상중하로도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자리입니다.
높지도 낮지도 않고, 좌측으로도 우측으로도 기울지 않은
보편적인 자리를 의미합니다.

정확한 단전의 위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몸 내부적으로는 백회에서 회음까지 관통하는 중맥의 깊이입니다.
명문혈과 관원혈의 중간이 단전 부위입니다.
여자를 기준으로 보면 자궁과 방광 사이에 있습니다.
단전의 위치

단전의 높이

양손의 엄지손가락 끝을 가로로 마주 대고, 나머지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모아 역삼각형을 만들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생기는 마름모꼴의 지점

단전의 높이

단전의 깊이

관원혈과 명문혈 사이, 중맥의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