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마을 선애빌

생태마을 선애빌
생태마을 선애빌

매일 새벽이면 반짝 이는 하늘의 별을 보며 명상실로 향합니다.
명상실에는 이미 20여분의 주민분들이 고요히 좌정하여 새벽명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명상으로 시작하는 선애빌 주민으로서의 삶은 감사함으로 넘쳐납니다.
하루 하루 명상하며 주민들과 웃고 웃으며 허나 때로는 갈등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성찰하는 시간으로 선애빌의 삶은 시작하고 흘러갑니다.

공동체의 일원으로 마을 주민으로서의 역할을 빼먹을 수 없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은 주민들을 위해서 낙생(樂生 : 즐거움이 샘솟는 곳이라는 선애빌 공동취사 식당의 이름)에서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합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함께 모여 마을의 현황과 당면한 일들에 대해서 서로 지혜를 모으고 때로는 긴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울력 등 주민으로서 일정 부분 책임지는 공동체성을 지키기 위한 역할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동체들이 갈등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헌데 그것이 심할 때는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가 와해 되기도 합니다.
선애빌 주민들은 서로간의 갈등을 자신을 성찰하는 ‘도구’로서 의미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며 성장의 기회로 삼습니다.
매일의 명상 또한 그와 같습니다.
모든 타인과의 갈등과 같은 문제점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그러한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노력합니다.

주민들은 각자의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명실천은 다름 아닌 자신이 성장하고 배운만큼 주변을 조금 더 아름답게 가꾸고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그 끝은 모두 ‘감사함’으로 귀결이 됩니다.
이렇게 함께 길을 걷는 주민들과 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음에, 이렇게 매일 같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조금씩 경험하며 나아갈 수 있음에...

오늘도 선애빌에서 조금 더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고자 그러한 실천을 통해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자 노력합니다.

점차 아름다워지는 내 주변과 나 자신을 보며 미소를 띄워 봅니다.

01 선애빌의 설립배경

선애빌은 명상학교 수선재 회원들이 귀촌하여 만든 공동체입니다.

명상을 하면서 조금 더 자연, 하늘과 가까운 그리고 사람들과 가까운 선문화의 실천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으며, 그러한 실천의 장으로서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여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알고 공생하는 삶이 어려우므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농촌 지역의 폐교를 구입하여 도시에서 벗어나 함께 명상하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과 사람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삶을 추구하여 공동체의 삶을 준비하였습니다.

수선재 생태마을의 시작 2000년에 시작한 진천수선대
수선재 생태마을의 시작 1998년에 시작한 진천수선대
선애빌의
의미
선애(仙愛)란 ‘선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선애빌은 ‘하늘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참나(본성 本性)로 나아가는 길은 사람과 자연과 그리고 하늘을 알고 사랑하면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실천을 통한 성장의 장으로서 선애빌은 그 의미가 있습니다.

02 선애빌이 걸어온 길

선애빌은 명상학교 수선재가 문을 연 1998년에 농촌 지역에 명상마을 수선대를 개원하면서 처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공동체에 대한 연구모임을 통하여 국내외의 주요 공동체를 탐방하고 지속적으로 현대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며 건설되었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1998
명상마을 수선대 개원
2006
환경, 에너지 문제, 인간성 회복 문제 대안 연구모임 발족
2006 ~ 2010
국내외 공동체(인도 오르빌, 호주 크리스털워터스 등),
생태시설 및 건축물,
자연농법 재배지 탐방
2009 ~ 2019
생태공동체 입주 희망자 대상 사전교육 실시
감정조절 및 관계회복 기법, 셀프리더십, 회의기법,
건강강좌, 아트메디테이션(Art Meditation), 자연교감 영농,
대안학교 세미나, 귀농귀촌 연수 등
2008
명상마을 보은, 고흥 수련원 개원
2010
공동출자 및 법인 설립
2010
부지 매입 및 건설
2011
선애빌 입주
2019
국내 21개 /해외 6개 명상학교 수선재 지부
2019
현재 국내 선애빌 5곳, 명상센터 1곳, 해외 선애빌 1곳
수선재 선애빌 전국 지도 위치
수선재 선애빌 전국 지도 위치

03 선애빌의 정체성과 비전

명상공동체입니다.
명상학교 수선재의 회원들이 만들어 살아가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명상을 하며, 자신을 알고자 성찰합니다.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경험을 통하여 무엇을 배우고 가야 하는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고자 노력하며, 우주의 기운으로 하는 깊은 호흡을 생활화합니다.
선애빌에서는 늘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비워내는 것이 생활의 기본이 됩니다.
하루 4시간 명상하고, 4시간 자신의 일을 집중해서 하며, 4시간은 자신과 타인을 기쁘게 하는 삶을 문화적으로 가꾸기 위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향합니다.
생태공동체입니다.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과 하나되어 식량의 자급자족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고, 지구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실천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교육문화공동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중요한 일인 보람있는 삶과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선인류적 삶을 살고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합니다.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혈연중심이 아닌 이웃과 세상과 자연과 만물을 위하고 사랑하며,
사랑을 근본 가치로 삼고 살고자 하며, 이를 위하여 생활 속에서 11가지 건강지침과 18가지 행동지침을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선문화 배움공동체이며, 선문화교육센터입니다.
선애빌은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하늘을 사랑하는 선문화를 실천하고 나누는 장소로 공동체 운영을 통해 앎을 몸으로 실천하고, 몸을 통해 바꾸는 삶을 전하고자 합니다.

04 선애빌 사람들

명상학교 수선재의 회원으로 우주와 더불어 호흡하며 자연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생활 속에서 선문화를 실천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자 도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명상가입니다.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을을 일구어 나갑니다. 목수, 화가, 만화가, IT전문가, 작가, 약사, 예술치료사, 강사, 요리사, 환경활동가, 교사, 코칭전문가, 대체의학연구가, 농부,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사회복지사, 금융가 등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돌하나, 꽃한송이, 채소 하나에서부터 마을의 쉼터, 연못을 가꾸고, 명상센터, 아름다운 집으로 꾸며나가기 위해서 직접 손으로 가꾸어 나갑니다.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바탕이 되어 마을이 더욱 아름답고 정겹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수선재 선애빌 전국 지도 위치
선애빌 주민분 중 만화가 홍동표님께서 마을 표지판을 그려주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