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화를 실천하는 삶

  1. 즐거움이 샘솟는 낙생
    하나,

    즐거움이 샘솟는
    낙생

    선애빌 사람들은 마을의 공동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공동 식당은 ‘낙생(樂生)’으로 ‘즐거움이 샘솟는 곳’이란 뜻으로 돌아가면서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공동 식당에는 달력에 식사를 준비하는 주민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食口(식구)로 같이 식사하며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갈등하며 살아가는 서로의 이야기와 情(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2. 어울림의 날
    둘,

    어울림의 날

    마을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공동울력을 합니다. 마을을 가꾸어 가기 위해서는 손이 가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시기에 맞추어 모종을 키워서 밭에 심고, 꽃을 심으며, 계절에 나오는 각종 들풀을 채취하여 특히 봄이면 나오는 나물로 장아찌도 만들고, 무침도 만들고 각종 요리를 하여 봄의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겨울내 잠자고 있던 집앞의 텃밭과 정원도 가꾸며 마을을 아름답게 꾸며 나갑니다.
    다들 각자의 일로 바쁘지만 어울림의 날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함께 하며 울력을 하고, 새참을 먹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3. 공동체회의
    셋,

    공동체회의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곳에서는 항상 갈등이 생겨납니다.
    모든 일을 주민의 뜻을 모아 결정하기 위해 원탁회의, 오픈스페이스, 화백회의를 거치는 공동체 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의 과정이 명상의 과정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경청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고 바꾸며, 스스로의 생각을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 자기성찰을 하게 됩니다.
    회의는 마을의 상황과 주제에 따라 횟수와 회의기법을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4. 문화가 함께 하는 삶
    넷,

    문화가 함께
    하는 삶

    전기없는 날의 행복,
    마을축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사람과의 소통의 문화로 여겨집니다.
    24시간 함께 생활하다보면 서로에게 맞지 않는 부분도 발견하고 관계가 힘들어지기도 하는데요. 함께 웃으며 춤추고 노래하고 뛰어 놀다보면 서로에게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게 되고 마을은 자동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선애빌에서는 ‘전기없는 날의 행복’의 날을 정하여 전기없이, 휴대폰없이 주민들과 나눔을 통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기쁨을 나누고 힘겨움을 위로하여 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춤과 노래가 함께 하고, 음악회와 전래놀이, 맛있는 음식 나눔으로 시간을 공유합니다.
    마을 축제의 시간을 만들어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서로에게 선물을 교환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5. 생생화장실
    다섯,

    생생화장실

    생태화장실은 분뇨를 배출하지 않고 수세식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물을 소비하지 않음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물을 절약하는 생태순환시스템의 핵심입니다.
    선애빌 주민들은 불편하지만 생태화장실을 사용하여 자연과 서로 상생하는 선순환의 삶을 지향합니다.
    생태화장실에서 나온 분뇨는 퇴비로 만들어 땅으로 돌아가 마을의 농사에 사용됩니다.

  6. 토종씨앗을 지키는 씨앗갤러리
    여섯,

    토종씨앗을
    지키는 씨앗갤러리

    토종씨앗으로 농사를 짓고, 토종씨앗을 지키고 나누기 위해서 씨앗갤러리를 운영합니다. 씨앗갤러리에는 각종 토종씨앗이 전시되어 있으며, 마을의 명상화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씨앗을 나눔을 위한 씨앗 봉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토종씨앗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더 많은 종류의 채소를 토종씨앗으로 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7. 빗물사용하기
    일곱,

    빗물사용하기

    마을의 주택에는 파란색 빗물통이 모두 비치되어 있습니다. 빗물을 마을의 텃밭과 정원에 사용하고, 커다란 빗물통은 정화하여 게스트하우스의 수세식 화장실이 사용합니다.

  8. 마을 정원가꾸기
    여덟,

    마을 정원가꾸기

    마을 주민의 집 앞에는 주민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텃밭정원과 꽃정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을과 마을 주변에서 나온 돌로 경계를 예쁘게 만들어놓기도 하고, 마을 목수의 손을 빌어 틀밭 정원을 만들기도 하고, 재활용 병와 시멘트를 활용하여 꽃밭을 만들기도 합니다. 집의 벽을 장식하는정원은 집을 한층 예쁘게 꾸며줍니다.

  9. 함께 농사하기, 음식물처리이야기
    아홉,

    함께 농사하기,
    음식물처리이야기

    마을은 채소의 자급자족을 위하여 가능하면 많은 작물들을 토종씨앗으로 키우고자 모종을 직접 키워 마을 밭에 공동으로 심고 공동으로 키웁니다. 어울림의 날에 함께 일하고, 마을의 농사에 관심이 더 많은 분들이 평소에 작물을 보살핍니다.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퇴비는 공동식당에서 나온 음식물로 퇴비를 만들어 밭으로 돌려보내줍니다.

  10. 수련
    열,

    수련

    생활수련, 안거수련,
    특별수련, 걷기순례

    선애빌은 명상공동체로 새벽수련과 저녁수련을 기본으로 하루의 일과를 구성합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안거수련을 통하여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개인의 공부 과정에 따라서 금촉수련을 진행하거나 걷기순례를 참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