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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잘 다스리려면?

조회 수 2787 추천 수 0 2011.05.28 00:10:22

 

어떻게 해야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요즘들어 이상하게 자꾸 예민해요

자기가 짜증난다고 해서 다 짜증낼수도 없고

 

화를 안내는 대신 다 꾹 참아서 다시 넣어요..

화 낼 때도 있고..참으려고 하는데..

오늘 화를 내서 마음이 불편해요..

 

궁금한 것은 화날때 자기 감정을 이렇게 억제하면..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이 향상 될 수 있나요?

왠지 틀린 방법 같아서 이렇게 질문 드려요..

 

감정을 잘 다스릴 방법을 알려주세요

 

항상 명쾌한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읽으면 궁금했던 점이 싹 풀려요

 


수선재

2011.06.01 20:33:39
*.159.100.121

안녕하세요, 채다원님.

 

질문을 주신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마음 공부의 핵심입니다.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다면 선인(仙人)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선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기 전에
사람의 정보 처리 구조에 대해 아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물질이 몸을 지배하고
몸이 감정을 지배하며
감정이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물질 → 몸 → 감정 → 생각 → 마음)

 

 

인간이 물질에 매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육신은 편하고자 하는 속성이 있어서
더 많은 물질을 통해 안락함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쳐서 욕심이 과하게 되지 않도록
적정선에서 만족하고 절제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감정은 기분을 어떻게 다스리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찌뿌둥하고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면
그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고
그 기분 나쁜 감정으로 생각이 삐딱해지고 하는 것입니다.

 

회사 가기 싫다, 짜증난다 하면서 생각이 자꾸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고
그런 생각 중에 하나를 잡으면 그것이 마음이 되어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 먹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뜻합니다.

기분 나쁜 중에 하나를 잡아서 마음으로 표현하고
행동하게 되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반대로 아침부터 왠지 기분이 좋으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고
지나가는 걸인에게 돈을 나누어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계속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은 '기분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은 그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노래를 부른다거나 책을 본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가장 빨리 기분 나쁜 감정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방법으로
'명상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벌어졌는지
그 사람으 어떤 부분에 내 마음이 걸렸는지 살펴보고
나의 치우친 시각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명상을 하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라고 말합니다.

 

우선 내가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사람의 싫은 부분을 마음으로 잡은 것이며
그로 인해 내가 반응해서 갈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몰라서 싫어서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겪은 일이 '참 작은 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마치 어머니가 아이의 재롱을 바라보는 것 처럼 말이죠.

그냥 그런 모습조차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
이렇게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고,
이것은 마음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추구해 마지않는
'참 무심'의 경지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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